달라지는 복지시설…학생식당·스낵코너 산뜻하게 변모
달라지는 복지시설…학생식당·스낵코너 산뜻하게 변모
  • 조규하 기자
  • 승인 2008.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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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수준도 세계 20위권으로”
▲ 새롭게 단장한 학생회관 스낵코너.
우리대학 복지시설의 지도가 바뀌고 있다. 지난 6월 학생회관 1층에 개관한 ‘북카페’에 이어, 위생환경 개선과 사용자 편의 증대를 위한 지곡회관 학생식당과 학생회관 스낵코너의 리모델링이 지난 8월 말 완료되었다.

학생복지시설 리모델링은 최근 수년간 학생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며, 역대 총학생회의 숙원사업이었다. 올해 들어 리모델링이 이렇게 신속하게 진행된 이유는 ‘VISION 2020’ 달성을 위한 대학의 개혁 의지와 제22대 총학생회의 노력이 잘 맞아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김무환(기계) 학생처장은 “학생들의 복지수준이 세계 20위권 수준으로 향상된다면 학생들의 만족도 역시 그만큼 향상될 것이라 본다. 지금은 하나하나 시작하는 단계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학기부터 아침식사를 복수메뉴로 운영해 오던 학생식당은 리모델링 이후 중·3개 메뉴로 확장했다. A(폭풍 코너)메뉴와 B(언덕 코너)메뉴는 각각 다른 종류의 반찬을 포함하는 한식(2,000원)을 제공하며, C(여유 코너)메뉴는 경양식(4,000원)을 제공한다. 학생식당은 8월 13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 28일부터 정상영업을 시작했다.

학생회관의 스낵코너는 한식(경양식)코너와 분식코너를 분리하여 식사시간의 혼잡을 피하고, 퇴식구에 컨베이어벨트와 수저함을 설치하여 위생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김치 등의 반찬류를 위한 자율배식대를 설치하여 사용자의 편의를 증대했다.

김경찬 복지회 과장은 “리모델링 이후 방학기간의 이용자 수가 약 100여 명이 늘었다. C메뉴 이용자도 편차가 있지만 약 1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방학동안의 운영을 통해 부족한 점을 개선하였으며, 개강 이후에도 이용자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미리(신소재 05) 총학생회장은 “이번 리모델링은 복지회에서 전반적인 사안의 결정뿐만 아니라 비품 등의 세세한 사안도 총학생회의 의견을 많이 반영해 주었다. 학생들의 이용에 불편사항이 없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리모델링 이후에도 메뉴개발과 식질개선 등에 힘쓸 것이다. 식당을 많이 이용해주고 불편사항을 건의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곡회관의 교직원식당을 비롯한 카페테리아와 구 서점자리, 커피숍 등의 리모델링 역시 기획 중에 있으며, 패스트푸드점 버거킹과 파리바게뜨가 입점 예정으로 있다. 이번 학기부터 순차적으로 리모델링을 시작하여 다음 학기 이전에 완료할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