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도 몇몇 곳에서 에코투어리즘을 체험할 수 있다. 현재 거제도, 제주도 등의 섬 지역에서 에코투어를 표방하는 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환경부에서도 DMZ, 국립공원 생태관광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관심이 활발하게 대중화되지는 않았다. 제주도의 경우 육지와는 다른 섬 문화와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에코투어가 그나마 활성화되어있는 편이다.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90년대 말 에코투어리즘 협회가 창설되었고, 프랑스는 1960년대부터 에코투어리즘의 개념이 대중들에게 소개되었다. 한 잡지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에코투어리즘 시장은 매년 20~30%의 상승세로 급속히 커지고 있으며, 2012년에 이르면 여행시장의 사분의 일을 차지한다고 한다.
단순히 유명 관광지만을 찾는 눈요기 여행이 아닌 그 지역과 하나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여행. 거창한 것이 아니라 좀 더 친자연적인 루트와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겸손한 의식을 가진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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