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이 함께하는 ‘특별한 식사’
전교생이 함께하는 ‘특별한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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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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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부인회 첫 기금 기부로 마련
▲ 교수부인회가 처음으로 ‘특별한 식사 기금’을 기부, 5월 15일 점심시간 학생식당에서 특식이 제공되었다.
가정의 달 5월에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특별하고 따뜻한 ‘기금’이 제정되었다.

우리대학이 새롭게 마련한 ‘특별한 식사 기금’은 기부자가 지정한 일시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식을 제공하는 독특한 형태의 발전기금이다. 대학 특성상 가족들과 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는 학생들에게 집에서 식사하는 것처럼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기금이다. 누구나 이 기금을 출연하면 그 비용으로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사용한다.

5월 15일, UN이 지정한 ‘세계 가정의 날’과 해맞이한마당 첫날을 맞아 교수부인들로 구성된 교수부인회가 처음으로 이 ‘특별한 식사 기금’을 기부해 점심시간 학생식당에서 학생들을 위한 ‘특식’을 제공했다. 교수부인들이 마련한 이 행사는 공교롭게도 ‘제27회 스승의 날’에 열려 더욱 의미가 각별했다.

식사는 기존 학생식당에서 제공되는 것보다 더 많은 수의 반찬이 제공될 뿐 아니라, 먹고 싶은 양만큼 덜어갈 수 있는 뷔페식으로 배식되었다. 교육적 차원에서 학생들로부터 기본적인 식사비는 받았다.
최관용(생명 교수) 기획처장은 “우리대학이 ‘VISION 2020’을 내걸고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미래를 좌우하는 학생들의 건강과 정신적 안정은 매우 중요한 요건”이라며 “‘특별한 식사 기금’은 학생들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감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교수부인회는 매년 부활절·추수감사절과 명절에 학생들을 위해 파티를 마련하거나 지역 내 자원봉사를 실시하는 등 우리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오영희 회장은 “부모님과 떨어져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특식을 통해 조금이라도 외로움을 달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