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 취재 1> Visual Media Lab. 정휘룡 박사
<랩 취재 1> Visual Media Lab. 정휘룡 박사
  • NULL
  • 승인 2008.05.0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 랩에서 하는 일
애니메이션 등의 영상콘텐츠를 제작하고 기술을 개발하는 일을 한다. 우리 랩은 특이하게도 드림웍스 등의 대형 프로덕션이 갖추고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즉 랩의 애니메이터가 영상물을 제작하면서 필요한 기술적 문제를 프로그래머에게 부탁하고, 여기서 얻은 결과로 예술성을 가미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게 된다. 그래픽스와 관련이 있기도 하지만, 주로 애니메이션제작과 관련 콘텐츠 제작 등의 일을 한다.

- 여기 오게 된 계기
원래 학부에서부터 애니메이션과 게임관련 분야를 연구해왔고, 진학을 하면서 관련 분야를 선택하고자 했다. 그래서 애니메이션에 집중하게 되었는데, 이 랩의 시스템이 무척 마음에 들어서 지원하게 되었다. 프로덕션을 모델로 하였기 때문에 시장의 요구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제작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이상적 모델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거나 기술개발만을 하다보면 왜 이런 결과를 얻었고 어디서 활용할 수 있는지가 모호한 경우가 많다.

- 여러 분야의 출신과 연구하면서 어려운 점
그다지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다. 처음엔 약간의 걱정도 있었지만, 모든 구성원의 열정이 정말 대단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오히려 다양한 구성원을 통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 랩의 크리쳐 프로젝트의 성과를 콘텐츠로 제작하는 과정에서 시나리오는 스토리텔링 분야의 교수님께 조언을 구하고, 음악과 관련된 정보는 Music 랩에서 도움을 얻는 등 문화기술대학원 내에서의 교류가 굉장히 많다.
또한 논문주제를 정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그와 관련된 연구를 하는 분이 항상 있으니, 각자의 입장에서 피드백을 해줄 수 있어서 ‘버리는’ 연구결과가 없다. 수요를 정확히 이해하고 필요한 연구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것이 여러 분야의 출신과 함께 연구하면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성과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