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골 목소리]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GSR을 즐겁게 사용하자
[지곡골 목소리]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GSR을 즐겁게 사용하자
  • 안정수 / 화학 06
  • 승인 2008.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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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에 Group Study Room에서 후배와 같이 공부를 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예약시간이 끝나갈 무렵 후배의 친구가 들어오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모르는 사람이 불쑥 들어왔다. 예약시간이 끝나고 GSR을 정리한 후 알아보니, 다음으로 예약되어 있는 것이 멘터 수업이었고, 멘티가 있는 것을 본 멘터가 그냥 불쑥 들어온 것이었다. 사정을 안다면 이해할 수 있는 일이지만, 사정을 모르는 나로서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내가 공부하는 공간에 불쑥 들어온다는 것이 유쾌한 일은 아니었다.

다른 한번은, 멘터를 하려고 GSR을 예약해서 가봤는데, 화이트보드를 엉망으로 써서, 쓴 것이 잘 지워지지도 않고, 잘 써지지도 않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일이 나뿐만이 아닌 많은 포스텍 구성원들에게 일어나리라 생각한다. 이런 일들에 대해서 다들 유쾌하게 생각하진 않을 것이다.
GSR을 사용할 때, 어떤 규칙을 확실히 정하고 세분화하면 위와 같은 일을 막을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제도나 규칙보다 GSR을 사용하는 우리학교 구성원들이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서로가 즐겁게 GSR을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