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의 발전을 기대하며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의 발전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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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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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 : Pohang Institute of Metal Industry Advancement) 건립공사 기공식이 지난 6일 지곡연구단지내 건설현장에서 거행되었다. 정부(지식경제부)의 지자체연구소육성사업으로 2004년 말 포항지능로봇연구소가 선정되어 2007년 11월 전용건물이 완공된데 이어,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이 2006년 8월 지역혁신기반구축사업으로 선정되어 이번에 전용건물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뜬 것이다.

내년 초 지곡연구단지에는 청암학술정보관·생명과학연구센터·포항지능로봇연구소 등에 이어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과 철강대학원 전용연구동이 연이어 들어서게 된다. 우리대학 캠퍼스 지도가 다시 또 달라진다. 진흥원과 철강대학원 건물이 완공되면 지역 관련 산업과 우리대학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우리나라 근대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 철강도시 포항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게 될 것이다. 또한 기존 교사지역의 연구시설들과 포항가속기연구소·나노기술집적센터 등과 더불어 명실 공히 국가와 지역의 연구개발 싱크탱크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다.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은 포항을 중심으로 한 경북지역의 전통적인 주력산업인 철강을 기반으로 한 부품·소재산업을 고도화·전문화하여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중앙정부·경상북도·포항시와 우리대학이 협력하여 설립한 중소기업 밀착형 기술혁신 지원기관이다. 진흥원은 지역의 관련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기술 발굴, 창업보육, 공동연구, 교육훈련, 장비 지원, 정보제공 등 다양한 기업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우리대학은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에 30억원 상당의 건립 부지를 제공하고, 13억 2,000만원 상당의 지하주차장 건립 등을 지원한다. 지난 2월에는 우리대학과 진흥원이 연구인력 교류와 공동기술개발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무엇보다도 진흥원 원장에 우리대학 교수가 선임되고, 행정인력도 파견되어 포항지능로봇연구소처럼 우리대학과 불가분의 관계에 서게 되었다. 나아가, 진흥원의 연구 인력은 철강대학원 겸직연구원으로 되어, 인적·물적 교류와 연계한 긴밀한 협력관계로 철강을 기반으로 한 경북지역 부품소재산업을 이끌어 나갈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은 우리대학과 지역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대학은 진흥원을 통해 기술력과 연구 성과를 기업에 전수하고, 기업은 연구원을 통해 우리대학의 고급인력과 기술·장비를 충분히 활용해야 할 것이다. 대학의 사회봉사는 이렇게 교육과 연구를 통해 실현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다.

우리 포스텍 구성원 모두는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에 따뜻한 격려와 함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낼 것이다.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건립공사 착공을 축하하며, 철강대학원과 함께 우리나라의 금속소재 관련 부품·소재 산업의 메카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