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기술혁신 메카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기공식 가져
철강기술혁신 메카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기공식 가져
  • 유형우 기자
  • 승인 2008.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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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원 투입, 내년 2월 완공
▲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조감도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건립기공식이 5월 6일 오후 2시 생명공학연구센터 맞은 편 건립현장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진흥원 이사장)과 백성기 총장, 이대공 부이사장, 김규영 원장(신소재 교수), 박성환 경상북도 경제과학진흥본부장, 박문하 포항시의회 의장, 최영우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등 각계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다.

이날 첫 삽을 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은 2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지 5,510㎡(1,667평)에 연건평 8,540㎡ (2,58 3평),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최첨단 연구센터로, 내년 2월 준공된다.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남권역 부품·소재 중소기업 기술혁신을 밀착지원하기 위해 설립되는 진흥원에는 △철강가공실·표면코팅실·설비부품실·시험분석실 등 전문연구실 △지역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부설연구소 공간 △고중량 대형실험장비가 들어서는 대형실험동 등으로 구성되며, 약 70억원 상당의 최첨단 연구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특히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바로 옆 부지에서 건립중인 철강대학원 전용연구동과 연계 운용할 예정이어서 향후 국내는 물론 세계철강산업 기술혁신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진흥원은 2006년 8월 지식경제부 지혁혁신기반구축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그해 12월 포항시와 경상북도·지식경제부 간 사업협약체결을 맺었으며, 지난해 8월 30일 지식경제부의 법인 설립허가를 받았다. 민간기업으로는 포스코와 조선내화㈜, ㈜제일테크노스 등 10여개 기업들이 민자지원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철강대학원 임시연구실에서 연구·교육 등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으며, 본부동과 실험동이 완공되는 내년 2월부터 명실공히 경북 부품·소재산업 기술혁신의 거점기관으로서 역량을 펼쳐나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본기업 부품·소재전용공단 입지선정을 앞두고 각 지자체마다 홍보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한국철강산업의 메카라 할 수 있는 포항에서 부품·소재산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이 첫 삽을 뜨게 돼 포항이 일본공단 유치지역으로 최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기공식은 개식선언에 이어 김규영 원장의 경과보고, 공사현황 보고, 박승호 시장 기념사, 백성기 총장 축사, 시삽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