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이슈] 찾아가는 자치단체
[캠퍼스 이슈] 찾아가는 자치단체
  • 조규하 기자
  • 승인 2008.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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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 홍보와 의견수렴이 목적
참가자 성황…“설문 위주” 비판도

‘찾아가는 자치단체’가 총학생회·기숙사자치회·교지편집부 등 8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3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학생회관 아틀라스 홀에서 열렸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 행사는 학우들을 대표하는 기관인 자치단체가 하는 일을 알리고, 학우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참여한 학우들에게 빵·음료를 비롯한 간식을 제공하고, 간단한 설문을 진행했다. 이 설문의 결과는 각 단체의 목적에 따라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아틀라스 홀 안쪽에 각 자치단체별 부스를 마련해 관심이 있는 학우가 찾아가게 했다. 부스에서는 주로 해당 자치단체가 하는 일을 설명해주었다.

지난해 ‘찾아가는 총학생회’ 행사와 이번 행사의 기획을 맡았던 방종경(화학 05) 기획추진국장은 “참여자가 많았으며, 지난해 제시되었던 문제점을 해결하여 행사가 잘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행사에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올해 다시 출범한 총여학생회의 지효석(화학 06) 학우는 “작년에 여학생회가 없었기 때문에 07과 08학번 모두에게 총여학생회에 대해 설명하려고 하니 어려움을 느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본격적인 활동과 홍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학우들의 참여 부족은 이번에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 그 요인으로는 행사가 월요일에 진행돼 아침 8시 수학Ⅰ 연습을 마친 신입생들이 이후 수업과의 공강 시간에 많이 참여할 수 있던 점을 들 수 있다. 그러나 특정 시간대에만 많은 학우들이 몰리게 되어, 일부 학우들은 “행사가 너무 혼잡해 설문지를 작성한 것 외에 정작 자치단체에서 하는 일에 대한 설명은 듣지 못했다”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