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공학도로서의 첫 수업 “이 정도면 만족”
과학도·공학도로서의 첫 수업 “이 정도면 만족”
  • 정민우 기자
  • 승인 2008.04.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초필수과목 만족도 조사 결과
▲ 전반적인 학부 기초필수과목 만족도.
포항공대신문사가 실시한 학부 기초교육 진단 설문 결과 우리대학 학부생들은 기초필수과목 강의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 학부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총 1,372명 대상, 응답자 220명) 결과 기초필수과목에 대해 전반적으로 △매우만족 3.21% △만족 38.07% △보통 39.45% △불만족 15.60% △매우불만족 3.67%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매우만족’과 ‘만족’(약 41%)이 ‘불만족’과 ‘매우불만족’(약 19%)보다 월등히 많았다.

기초필수과목 강의의 효용성 측면 역시 ‘매우만족’과 ‘만족’이 약 43%로 집계되어 효용성 측면에서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부생이 가장 만족하는 기초필수과목으로는 수학이 꼽혔으며, 만족하는 이유는 수학 과목의 효용성이 가장 많았다. 한 학우는 “학부 기초필수과목이 앞으로의 전공교육에 도움이 된다”라며 전체 기초필수과목들의 효용성을 강조했다.

한편 학우들은 학부 기초교육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수업방식 및 교수법’(35.58%)과 ‘영어강의’(25.72%)를 주요인으로 꼽았으며, 학부 기초교육의 학업 성취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는 ‘학습동기 및 흥미의 비유발’(21.08%)과 ‘교수님에 따라 천차만별인 난이도’(19.06%)를 꼽았다. 이와 함께 학우들은 “국어로 해도 이해하기 힘든 것을 영어로 이해하려니 부담이 가중된다”, “공대에 들어와 처음 듣는 수업인 만큼 응용 예를 제시한다거나 앞으로 어떻게 쓰이는지 등 동기를 부여해야한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우리대학 학부교육의 시작인 기초필수과목의 구성은 현재 △수학(Ⅰ·Ⅱ) △일반물리(Ⅰ·Ⅱ) 아너/레귤러/개론 코스) △일반화학(아너/레귤러 코스) △일반생명과학 △전자계산입문 △일반물리실험(Ⅰ·Ⅱ) △일반화학실험 등 7개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