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B, 미국 프레드 허치슨 연구센터와
NSB, 미국 프레드 허치슨 연구센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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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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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공동연구 위해 손잡았다
우리대학이 출자, 설립한 ㈜NSB POSTECH이 세계적 암 전문 연구기관인 미국 프레드 허치슨 암 연구센터(Fred Hutchinson Cancer Research Center)와 손잡았다.

㈜NSB POSTECH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이 연구센터와 협약을 맺고 ㈜NSB POSTECH의 독자적인 기술인 ‘나노콘’ 표면처리 기술을 활용한 고성능 바이오칩 기술 공동연구에 착수한다. 이 연구에는 ㈜NSB POSTECH의 나노콘 표면처리 기술과 동종 기술의 최신 경향을 비교하는 연구도 포함된다.
㈜NSB POSTECH 박준원(화학 교수) 사장은 “한국의 바이오기술 벤처기업이 미국의 주요 암 연구센터와 공동연구를 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미국에서도 3대 암 연구소로 손꼽히는 프레드 허치슨 암 연구센터의 우수한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하게 됨으로써, NSB POSTECH이 ‘글로벌 진단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 6월 포스텍 학교기업 제1호로 문을 연 ㈜NSB POSTECH은 지난 2월 학교기업에서 법인으로 독립했다. 지난 2000년부터 포스코의 지원을 받아 완성된 ‘나노콘(Nanocone) 기술’을 이용해 DNA 칩의 재료가 되는 유리 슬라이드를 제작하고 있다. 제품의 우수성 때문에 경쟁사보다 2배 가까이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지난 12월 미국 MI사와 2억여원에 달하는 유리 슬라이드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글로벌 진단 전문기업’을 목표로 질병 진단에 활용되는 진단물질 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현재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유리 슬라이드 제작기술과 함께 본격적인 진단기기 제작에도 들어갈 계획이다.
시애틀에 있는 프레드 허치슨 암 연구센터는 노벨 수상자 3명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암과 에이즈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