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가받은 우리나라 법학전문대학원 중에서 특히 이공계열 법률을 특성화시킨 대학에는 연세대·이화여대·경북대·원광대가 있다.
연세대는 ‘섬김의 리더십을 실현하는 글로벌 법조인의 양성’을 교육목표로 설정하고, ‘의료·과학기술과 법'을 특성화영역으로 정했다. ‘의료·과학기술과 법’의 목표는 전통적 법학교육과 실무교육이 감당하기 어려운 첨단 법학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법조인을 양성하는 것이다.
경북대는 국가에 헌신하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윤리적인 법조인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IT법’을 특성화 분야로 정했다. 경북대는 ‘IT와 법센터’를 설립하여 지적재산권 분야를 특성화함으로써 지역의 기업체 등에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의 법조인에 대한 전문영역 재교육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화여대는 ‘생명 의료 법’을, 원광대는 ‘의생명과학 법’을 특성화 분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