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재성(화공) 교학부총장
인터뷰-이재성(화공) 교학부총장
  • 이길호 기자
  • 승인 2008.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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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2020과 관련된 교학업무에 중점”
- 조직개편으로 대학원장의 업무를 맡게 되었는데, 앞으로 대학원 운영에 중점을 둘 사항은?
대학원은 교육보다는 연구가 우선이기 때문에 연구능력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대학의 학부와 대학원을 비교해보면, 알다시피 학부는 경쟁력이 좋지만 대학원은 그렇지 않은 편이다. 따라서 대학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그와 관련하여 대학원위원회에서는 입시제도와 처우문제를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원은 지도교수와 학생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지도교수 선택에 대해서 좀 더 학생중심의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 입학처가 신설되었는데, 예전의 입시업무와 달라지는 점이 있는지?
사실 입학처라는 부서를 새로 만든 이유는 정부에서 새롭게 시행하는 입학사정관제도 때문이다. 기존에는 학생처의 학생선발팀이 있었는데, 우리대학 같이 작은 규모의 조직에서는 구태여 학생처와 입학처를 나눌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입학사정관제도를 시행할 수 있는 예산을 정부에서 지원해주기 때문에 입학처를 새로 만들었다. 또한 지금 제도도 성공적이지만 최근에 입시제도에 대해서 좀 더 자율적으로 바뀌고 있어서, 정량적 수치로 학생을 선발하기보다는 좀 더 개인적인 능력과 가능성을 보는 입시제도로 바꾸기 위해서 입학처를 새롭게 신설했다.

- 몇몇 부설연구소가 부속기관으로 전환되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뀐 것인지?
리더십센터가 새롭게 바뀐 대표적 경우라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리더십이 우리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좀 더 체계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새롭게 도입된 RC가 리더십교육이 최적화된 곳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RC 중심으로 리더십 교육을 이전보다 더욱 전략적으로 할 생각이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을 채용하고 프로그램도 다양화시킬 예정이다.
교육개발센터의 경우 예전에는 교수법을 가르치는 곳이었지만, 그런 형식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교수법보다는 우리대학 전체의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교육정책 연구를 가장 중점적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 교학부총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교학부총장 산하에 교무처, 학생처 및 입학처, 행정처가 있는데, 어느 곳이 특별히 중요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VISION 2020 관련 업무가 교학부총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교학부총장이 VISION 2020과 관련된 여러 업무를 수행하는 대학발전위원장도 겸직한다.
- 이번 총학생회에서 여러 교육 관련 정책들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준비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우리가 연구중심대학이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좋게 생각한다. 학생입장에서 어떤 식의 교육이 좋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건 상당히 좋은 자세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까 언급한 교육정책 연구활동과 학생회에서 추진하는 교육 TF가 잘 연합되어서 서로간의 좋은 아이디어를 수용할 수 있으면 굉장히 좋을 것이다.

-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예전에 5년 동안 학생처장을 맡았었다. 신입생들에게 항상 강조했던 말은 우리대학에 여러 좋은 시설들을 보물찾기 하듯이 능동적으로 찾아 이용하라는 것이다. 우리대학 안에는 학생들이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는 여러 것들이 있다. 그리고 만약에 없을 경우에도 대학에 요구하면 만들어줄 것이다.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지만, 다른 여러 활동도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