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광고를 보면 헤드라이트가 없어도 차는 간다. 문이 없어도 차는 간다. 이런 말을 한다. 솔직히 한두 명이 자기 일을 안 하고 잠적하거나 제대로 안 해도 그 집단은 굴러 간다. 하지만 굴러 가기 위해서 다른 사람이 얼마나 노력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한명이 ‘째면’ 그 구멍을 메우기 위해 다른 사람은 그 사람이 일해야 하는 배 이상 힘이 더 든다. 그러다가 자연스레 둘 사이에 어색한 관계가 생길 수 있고, 서로 불편하게 될 수도 있다. 포스텍에서 2년간 생활하면서 여러 단체에서 이렇게 안타까운 경우를 많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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