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골 목소리-각자가 맡은 일을 열심히 하자
지곡골 목소리-각자가 맡은 일을 열심히 하자
  • 황우석 / 수학 06
  • 승인 2008.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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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오늘(5일)은 과 개강총회가 있고, 지금부터 한 주간 정도는 동아리나 자치단체 등 많은 곳에서 개강총회를 열게 된다. 그리고 각 개강총회에서는 한 해 동안 누가 무슨 일을 할지 정하게 된다. 부장·총무 등등. 이제 각자 속해있는 단체에서 자기가 맡은 일이 있다. 그리고 대부분 자신이 원해서 그 자리를 맡게 되고, 조금 ‘반강제성’이 있더라도 구성원들이 믿으니까 그 자리에 앉게 된다. 이렇게 자리를 맡게 되었으면 맡은 기간 동안 역할에 충실하자.

모 광고를 보면 헤드라이트가 없어도 차는 간다. 문이 없어도 차는 간다. 이런 말을 한다. 솔직히 한두 명이 자기 일을 안 하고 잠적하거나 제대로 안 해도 그 집단은 굴러 간다. 하지만 굴러 가기 위해서 다른 사람이 얼마나 노력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한명이 ‘째면’ 그 구멍을 메우기 위해 다른 사람은 그 사람이 일해야 하는 배 이상 힘이 더 든다. 그러다가 자연스레 둘 사이에 어색한 관계가 생길 수 있고, 서로 불편하게 될 수도 있다. 포스텍에서 2년간 생활하면서 여러 단체에서 이렇게 안타까운 경우를 많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