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인터뷰] 생소한 진로 곽 병 찬 (컴공 00)
[졸업생 인터뷰] 생소한 진로 곽 병 찬 (컴공 00)
  • 강민주 기자
  • 승인 2008.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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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예탁결제원으로 진로를 결정하게 된 계기는?
내 관심이 금융 분야에 있었기 때문이다. 순수학문을 갈고 닦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공인 컴퓨터와 관심 분야인 금융을 접목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나는 평소 증권시장에 관심이 많아 따로 시간을 내어 공부를 해왔고 재무재표, 기업분석, 세계시장 동향 같은 실전적인 지식들은 많이 파악하고 있었다. 이런 노력으로 증권예탁결제원이라는 곳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 취업 과정에서 포스텍 졸업생이라는 사회적 메리트를 느낀 경험이 있는가?
교수진이 좋고 졸업생들의 능력이 우수한 점 등을 거론하면서 포스텍 출신들을 추켜세우는 경우를 종종 경험했다. 그렇다고 해서 그런 메리트를 항상 기대할 수는 없다. 사회적 분위기가 학벌보다는 실제 능력 위주로 가고 있기 때문에 항상 목표를 세워놓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 특히 취업이라는 관문에서는 포스텍이라는 메리트를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요즘은 서류전형 통과가 학점과 영어점수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성실히 준비하지 않는다면 힘든 시간을 겪게 될 수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준비가 된 포스텍 졸업생이라면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것이다.

- 학교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은 밴드 동아리 활동이다. 베이스 기타를 배울 수 있었고, 더욱이 남들 앞에서 공연하는 경험도 했다. 공연에 참가했던 날들은 아직도 생생히 가슴속에 남아 있다. 대학생활을 돌이켜 봤을 때, 한 가지는 확실하게 한 것 같아서 아주 뿌듯한 마음이다. 내가 복학한 이후로는 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아 ‘스틸러’ 동아리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는데, 이 자리를 빌려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대학생활을 하면서 선배님께 조언을 구하지 않은 점이 후회로 남는다. 후배 여러분은 여러 방면으로 조언을 많이 구하고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지면서 후회 없는 대학생활을 했으면 한다. 포스텍 학생들의 자질은 매우 우수하다. 하지만 “포스텍이니까 잘 되겠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한 취업뿐만이 아니라 그 자신의 발전은 요원하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겸손한 마음가짐과 성실한 준비, 그리고 여러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사회성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후배들은 준비를 잘해서 자신의 앞날을 후회 없이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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