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 졸업] 김 경 옥(신소재 04)
[수석 졸업] 김 경 옥(신소재 04)
  • 이길호 기자
  • 승인 2008.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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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된 시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대학생활을”
- 수석의 영광을 차지한 소감은?
주변에서 많이 축하해주시고 나름대로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과연 수석졸업이라는 영광을 내가 차지해도 되나 하는 부담스러움도 있다. 그리고 대학생활을 돌아봤을 때 4년 동안 이런 영광을 차지할 만 하게 살아왔는지 고민도 하게 된다.

- 어떤 식으로 공부했는가?
사실 방식이라고 할 만한 것은 따로 없고, 과제나 숙제가 나오면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시험기간에 밤새서 공부하지 말자는 것이 목표였다. 최대한 미리 안배를 해놓고, 평소에 미리미리 해놓자는 결심이 있었다.
- 공부 외 다른 어떤 활동을 했는가?
교지편집위원회 활동을 했는데, 그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교지편집위원회에 들어오면서 사람들하고 다 같이 여러 주제에 관해서 토론할 수가 있었다. 그래서 많은 것을 배웠다. 1학년과 3학년 여름방학 때는 Summer Session으로 캐나다에 갔다 오고, 4학년 때는 방도시에 탐방을 다녀왔다.

- 학교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2학년 여름방학 때 총학생회와 ‘넓은세상 바라보기’에서 주최한 국토대행진을 갔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포항에서 강릉까지 행진했는데, 많이 힘들고 지쳤지만 많은 학교 사람들과 색다른 경험을 하고 친해질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었다. 또 2학년 때까지 ‘다솜’이라는 봉사동아리 활동을 했었는데, 수화행사도 하고 소록도 봉사활동도 함으로써 어려운 사람들을 많이 도울 수 있어서 보람 있었다.

- 졸업 후 계획은?
우리대학 화학과 대학원으로 진학할 예정이다. 학부가 신소재공학과인데 화학과 대학원을 진학하는 이유는 4학년 때 랩 투어를 다니던 중 가장 가고 싶은 연구실이 화학과에 있어 대학원을 화학과로 진학하기로 결심했다. 대학원 진학 후 특별한 계획은 아직 세워두지 않았다. 학부 때 공부만으로는 아직 연구가 무엇인지 정립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천천히 배워가면서 계획을 세울 생각이다.

-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조언 같은 걸 하기 부끄럽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당연한 말이긴 한데, 공부할 때는 공부를 하고 놀 때는 노는 것이 진짜 중요한 것 같다. 즉 한정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대학생활을 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