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오병하 교수 제11회 ‘한국과학상’
생명 오병하 교수 제11회 ‘한국과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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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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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운반소낭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
생명과학과 오병하 교수가 과학기술부·한국과학재단이 주관하는 제11회 ‘한국과학상’을 수상했다.
오 교수는 인체 내에서 단백질을 운반하는 ‘운반소낭’이 표적 세포소기관에 정확하게 전달되도록 유도작용을 하는 단백질 운반소낭 결착인자의 분자 3차원 구조와 그 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해 소낭 운송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거둬 ‘생명과학’ 분야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오 교수는 네이처와 셀을 통해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발표해온 구조생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며, 그의 ‘운반소낭 세포 소기관 적중 메커니즘 규명’ 연구 성과는 지난해 ‘과학기술부 우수 연구 성과 50선’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과학상은 지난 1987년부터 한국공학상과 함께 격년제로 시행되고 있는 상으로 현재까지 총 41명의 과학자가 이 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오 교수 외에도 수학 분야에 고등과학원 수학부 금종해 교수, 물리학 분야에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이수종 교수, 화학 분야에 서울대 화학부 백명현 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1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개최되었으며,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함께 각각 5,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