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적·효율적인 대학운영과 정책결정이 이루어질 것”
“능동적·효율적인 대학운영과 정책결정이 이루어질 것”
  • 총장 백성기
  • 승인 2008.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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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구성원 여러분, 2008년 戊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고 희망에 찬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지난 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대학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맡은 바 책임을 다해 준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를 맞아 더 크고 보람된 한해가 되도록 목표를 재설계하고 각오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과 같이, 이제 새로운 한 해를 열면서 구체적인 목표,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우고 힘찬 첫 걸음을 내딛어 금년도 풍성하고 보람찬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대학은 올해 개교 22년째를 맞습니다. 지난 20여년 동안 대학 구성원 여러분들의 피나는 노력과 포스코 임직원, 포항시민, 동문을 포함한 국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포스텍은 이제 국내외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는 명문 이공대학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POSTECH VISION 2020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2020년에는 반드시 세계 20위권 초일류 연구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하여 산업의 고도화를 통한 선진 한국 건설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합니다.

지난해는 중앙일보 대학평가 종합 1위와 아울러 영국 The Times 세계대학평가의 교수1인당 피인용도 부문에서 세계 11위를 차지하였으며, 포항나노기술집적센터와 포항지능로봇연구소가 본격 가동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소인 독일 막스플랑크재단과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또한 포스텍 국제화의 교두보가 될 포스코국제관 개관과 함께 철강대학원 전용건물 착공이 이어져 우리대학의 연구역량과 명성을 국내외적으로 크게 떨칠 수 있었습니다.

2008년도 지금까지 다져온 우리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한층 더 높이는 한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올해에는 교학·연구 복수 부총장제 도입과 산학협력처·입학처 신설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대학조직 개편이 공식 확정되어 시행됩니다. 그리고 국내외 저명인사들로 구성되는 대학자문위원회도 본격 운영됩니다. 이를 통하여 보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대학 운영과 정책 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아울러 소수정예교육을 한층 발전시킨 맞춤형 영재교육을 위한 혁신적인 교육시스템을 도입, 본격 가동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올해 신입생과 2학년 학부생을 중심으로 신축 기숙사에서 ‘Residential College’가 운영되고, 졸업요건 토플점수제에서 영어인증제도로의 변환, 기초과목의 강화, 학제간 융합을 위한 대학원/학부 프로그램의 재편 등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시행될 것입니다. 이를 토대로 전략적으로 선정된 3~4개의 프로그램의 교육 연구역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석학을 유치하고자 하며, 시설 면에서도 대대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체제와 프로그램들이 조기에 정착되고 훌륭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원 여러분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우리대학의 교육목표는 단순히 영재나 우수 학생을 배출하는데 그치지 않고, 최고의 과학적 재능과 리더십을 갖추고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를 이끌어 나갈 글로벌 인재들을 배출하는 데에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올해도 구성원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으로 우리의 꿈과 비전이 실현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면서,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