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타임스’ 대학평가 ‘논문인용지수’ 세계 11위
‘더 타임스’ 대학평가 ‘논문인용지수’ 세계 1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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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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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선 ‘1위’…연구수준·성과 세계적 수준 재확인
우리대학이 영국 더 타임스(The Times)지가 최근 발표한 ‘2007 세계 대학평가(THES-QS World University Rankings 2007)’에서 ‘교수 1인당 논문 인용지수(Citation/Faculty)’ 평가 순위 11위에 올랐다.
이 분야 순위에서 지난해 도쿄대·인도공대 등에 이어 25위였던 우리대학은 올해 평가에서 95점(100점 만점)을 받으며 세계 11위로 뛰어올랐다. 미국 위스콘신대(매디슨)와 함께 공동 11위에 오른 우리대학은 아시아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이 분야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칼텍갅altech)가 1위를 차지했으며 스탠퍼드대갡IT 등이 2?위를 차지하는 등 미국 대학들이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권에서는 우리대학을 비롯해 홍콩과기대와 일본 오사카대·도쿄공대 등 8개 대학만이 이름을 올렸다.

우리대학을 제외하고 50위권에 이름을 올린 한국 대학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평가 결과는 우리대학의 우수한 연구 수준과 성과가 세계적인 수준에 올랐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상위 20위 대학 순위표 참조)
올해 더 타임스의 ‘교수 1인당 논문인용지수’ 평가의 특징으로, 주관사인 QS사가 ‘평가에 활용되는 데이터와 채점방식’을 변경한 점이 눈에 띈다. QS사는 지난해까지 이 분야 평가에 미국 톰슨(Thom son)사의 ‘웹오브사이언스(Web of Scie nce)’를 활용해왔으나 올해부터 네덜란드 엘시비어(Elsevier)사의 ‘스코퍼스(Scopus)’를 사용했다.

스코퍼스는 미국 밖에서 출판된 논문에 대한 정보를 다양하게 수록하고 있으며, 기존에 덜 알려져 있던 대학·기관들의 출판물들을 광범위하게 수록하고 있다. 또 비영어권 국가들의 컨텐츠를 포함하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자국 언어로 쓰인 우수한 논문을 가진 대학들에게도 객관적인 잣대가 적용되어, 비영어권 국가 대학들로부터 종전에 비해 공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QS사는 채점방식을 상대평가에서 Z점수 방식으로 바꿨다. 각 대학들이 전체 대학의 평균치보다 얼마나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는지를 알 수 있는 이 방식은 일부 대학이 지나치게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종전 방식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영국 대학 및 고등교육 분야 전문지인 더 타임스 고등교육부록은 매년 교육 및 유학 컨설팅 회사인 QS사와 함께 세계 대학 평가를 발표한다. 이 평가는 △연구의 질 △대학원생의 사회진출도 △세계화 △교육의 질 등 4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하며 △동료평가(40%) △교수 1인당 논문 인용지수(20%) △국제기업의 대학평가(10%) △외국인 교수 비율(5%) 등의 가중치가 부과된다.
QS사는 지난해까지 종합순위와 항목별 상위 10개 대학만을 발표했으나 올해부터는 인터넷을 통해 각 항목별 상위 50위권 대학 순위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