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미리·이재훈 총·부학생회장 당선자
[인터뷰] 최미리·이재훈 총·부학생회장 당선자
  • 조규하 기자
  • 승인 2007.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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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추진으로 공약 ‘必[Feel]’히 지킬 것”
- 당선을 축하한다. 소감과 자신이 생각하는 승리의 요인은?
이번 총학생회장 선거는 세 팀이 출마했고 투표율이 70%이상이었던 만큼 개교 이래 가장 뜨거웠던 경선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럴 때 당선된 것을 무엇보다 영광으로 생각한다. 투표자의 절반이 다른 후보를 찍었던 만큼 그 표와 다른 두 후보의 열정이 아깝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당선 요인은 총학생회(이하 총학)의 일에 관심이 없었던 학우들에게 어필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선거란 어떤 것이며, 우리는 어떠한 준비를 했는지 나타내고자 했다. 이를 통해 순수하게 정책으로 우리를 평가할 수 있는 학우들의 표를 얻고자 노력했다.

- 공약이 많은데, 이들을 지키기 위해 현재 하고 있는 일은?
현재 21대 총학과의 연계팀을 구성했다. 시기성과 중요한 정도에 따라 공약에 우선순위를 두고 실천을 위해 준비 중에 있다. 일반적으로 연계팀의 구성은 1월에 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설문과 같은 학생들의 의견수렴은 방학 전에 하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에 방학동안 진행해야하는 업무를 준비하기 위해 연계팀 구성을 서둘렀다.
또한 공약사항만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외의 일들도 크게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자치단체와의 관계 또한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명예위원회와 같은 공약 이외의 것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리더십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해보고자 한다.

- 임기 내에 끝내지 못할 공약이 많다. 총학업무의 연속성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이어나가고 있는가?
일 년 만에 마치기 힘든 공약이 있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앞으로의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자 한다. 또한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지속적인 수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 되도록 모든 공약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미처 완료하지 못한 공약들은 최종 진행사항을 공개한 후 23대로 인계하도록 하겠다. 21대 총학과는 연계팀을 구성하여 마치지 못한 업무를 인계받는 중이다.

- 보여주기 공약만 실천하고 끝나는 것은 아닌가?
이러한 우려를 해결하고자 우리가 제시했던 공약들을 수행해온 과정과 결과를 중간에 공개하고 평가받도록 할 것이다. 아직은 직접적인 활동을 할 수 없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공약을 지키기 위해 일을 일찍 시작했다.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거쳐야 하는 사항들은 시일이 걸리기 때문이다. 적절한 해결책만 제시하면 금방 실행할 수 있는 공약들은 선거 준비기간 동안 사전조사를 했다. 이들 공약은 시기성에 맞춰 바로 실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 부학생회장이 독립적으로 수행할 일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총학생회장이 학교 밖의 기업 등에 관련된 업무에 치중한다. 따라서 부학생회장은 리더십센터나 명예위원회와 같은 학교 내의 기관과 연관된 업무에 신경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러한 기관과의 인맥을 넓히려고 노력 중이다. 또한 총학생회장의 독단적인 의사결정을 견제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
22대 총학의 모토가 必[Feel]인만큼 공약을 반드시 지키기 위해 계속 노력 중이다. 이러한 노력들과 결과를 학우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22대 총학을 믿고 지켜봐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