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과학을 이어주는 ‘꿈의 로봇’ 만든다
사람과 과학을 이어주는 ‘꿈의 로봇’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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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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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능로봇연구소 개소…9,022㎡, 총 예산 110억원
▲ 7일 개소식을 가진 포항지능로봇연구소 전경.
사람과 과학을 하나로 이어주는 ‘꿈의 로봇기술’을 구현할 연구소가 우리대학 캠퍼스에서 문을 열었다.
국내 첫 지능로봇 분야 독립법인 연구소인 포항지능로봇연구소(PIRO)가 지난 7일 오후 1시 포항지능로봇연구소 1층 중강당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총 예산 110억원, 공사기간 14개월, 9,022㎡(2,730평),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 연구소는 수중로봇 실험용수조 등 첨단장비는 물론 12개 전문 연구실험실과 대중을 위한 로봇체험관을 갖추고 경북·포항지역의 특화 로봇 개발과 더불어 지능로봇 산업화에 적극 나선다.
연구소는 현재 △인간의 생활을 직접적으로 도울 수 있는 서비스로봇 △해양자원의 연구개발에 필요한 해저로봇 △제철산업의 메카인 포항의 특성을 살린 철강로봇 △의료용 로봇으로 대표되는 진단검사용 바이오로봇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연구소 1층에 로봇 체험전시관, ‘로보라이프 뮤지엄’을 마련해 대중을 위한 로봇 문화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20억원을 들여 마련한 체험전시관은 국내 상용로봇의 전시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로봇의 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연구소는 향후 분야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로봇교육장과 로봇영상실 등을 추가적으로 마련해 2008년 1월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시는 연구소 개소와 발맞추어 산업·생활·문화가 로봇과 공존하는 도시 구현을 목표로 하는 ‘포항 로봇시티 비전’을 선포했으며, 로봇 시티의 브랜드 마련에 나서는 등 로봇을 주제로 한 종합축제도 기획할 예정이다.
염영일 소장(기계공학과 명예교수)은 “로봇산업은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성장동력 산업으로서, 10년 내 100조원 이상으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세계 시장에서 포항지능로봇연구소가 그 중심에 자리할 것”이라며 연구소의 미래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지능로봇산업의 효율적 육성과 연구개발, 산업화를 통해 지역산업의 구조 고도화와 국가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포항지능로봇연구소는 우리대학을 비롯 산업자원부·경상북도·포항시가 공동으로 총 사업비 394억원을 출자, 설립한 국내 최초 지능로봇 관련 독립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