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이슈] ‘찾아가는 자치단체’
[캠퍼스 이슈] ‘찾아가는 자치단체’
  • 이상현 기자
  • 승인 2007.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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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일반학생 거리감 좁혀
‘찾아가는 자치단체’ 행사가 총학생회·기숙사자치회·교지편집부 등 7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학생회관 아틀라스 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평소 자치단체와 일반학생 간에 거리감이 있다는 생각에 총학생회의 제안으로 마련되었다. 자치단체는 학교와 학생 사이에서 학생들을 대표하기에 학생들의 참여와 관심을 필요로 하지만, 그동안 학생들과의 막연한 거리감 때문에 ‘자치’라는 말을 실현할 수 없었다.

이를 극복하고 학생들과의 거리를 좁히고자 지난 대표자회의 등을 통해 모든 자치단체가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기획의도와 행사방식을 볼 때 지난학기 열렸던 ‘찾아가는 총학생회’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으나, 모든 자치단체가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자치단체들은 참가학생에게 간식을 제공하면서 의견을 듣고, 자치단체에 대해 궁금한 점을 답해주었다. 또한 설문을 통해 자치단체를 홍보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김준영(컴공04) 총학생회장은 “대부분의 학우들은 대표자들이 직접 찾아가서 말을 걸 때 관심을 보였고, 관심이 많은 학우들은 적극적으로 지금 총학생회에서 진행 중인 안건에 대해 물어보았다”며 “자치단체는 학생들과 학교의 의견을 조정하는 곳이므로 학생들이 자치단체가 가까이 있다는 점을 알고 직접 자신들의 생각을 말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의견수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했던 장지훈(전자 06) 학우는 “평소 자치단체들이 하는 일에 대해 대부분 몰랐고 큰 관심도 없었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 자치단체를 잘 알게 되었다”라고 했다. 반면 심병열(생명 03) 학우는 “학생과 자치단체의 거리를 좁힌다는 점에서 행사의 취지는 좋으나, 학생들이 많아 혼란스러워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