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김상철 기획팀장
[인터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김상철 기획팀장
  • 최여선 기자
  • 승인 2007.10.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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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업 메카로 발전할 것
- 1년도 안되어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한 이유
1998년 출범이후 2~3년을 주기로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런 성과를 높이 평가한 캄보디아 측에서 엑스포 공동개최를 제의해왔다. 엑스포 공동개최가 수교 10주년을 맞는 양국 간 우호교류 증진은 물론 우리문화 수출을 통한 국가브랜드 가치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여 이 제의를 수락했다. 이전에 우리나라에서는 엑스포의 상징적인 건축물인 경주타워와 복합문화센터의 완공시기인 2007년에 국내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따라서 이에 맞춰 2007 국내행사와 캄보디아 행사를 동시에 추진하게 되었다.

- 이번 엑스포의 기획의도
2007년 행사의 주제는 ‘천년의 빛, 천년의 창’이다. 신라인들에게 빛은 생성과 창조를, 그늘은 파괴겿캡?소모를 의미했다. 이런 빛은 창으로 통하고, 창은 안과 밖의 경계요, 열림과 닫힘이라는 기능에 의해 소통과 차단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는 점에서 문화의 속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천년의 빛, 천년의 창’은 빛으로 빚어 상상으로 버무린 천년 신라인의 경험과 지혜를 창을 통해서 세계로 발산하는 한편, 첨성대의 창에서 발견되듯 우주와 소통하고자 한 미래지향적인 신라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천년의 빛을 도모하고자 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모든 행사에 ‘천년의 빛, 천년의 창’이란 주제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이번 엑스포의 대표적인 행사인 경주타워 멀티미디어 쇼의 경우 과거 천년신라의 화려한 문화의 생성, 소멸, 새로운 탄생을 복합적인 미디어를 통해 표현했다.

- 예년과 달라진 점
과거 국내에서 세 차례 엑스포를 개최했다. 많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가건물과 광장에서 행사가 진행되다 보니 관람객이 불편했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올해는 공원 기반시설 확충에 많은 신경을 썼다. 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황룡사 9층 목탑을 음각화한 82m 높이의 경주타워와 문화센터, 신라시대의 숲을 재현해 왕경의 숲을 조성했다. 공원 곳곳에 4만 그루의 우리 고유의 나무와 꽃을 심어 마치 옛날로 돌아간 느낌으로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대규모 주차장 확보, 각종 휴게·편의시설 대폭 확충 등 쾌적한 관람환경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행사내용 면에서는 관람객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여 보고 즐기는 행사에서 보면서 체험하는 행사위주로 구성하였다.

- 경주엑스포 행사를 묶을 수 있는 카테고리
경주엑스포는 경주의 풍부한 문화자산과 첨단기술을 연계하여 문화의 산업화를 통한 지역발전을 꾀하는 것이 목적이다. 즉, 엑스포가 생긴 바탕은 신라 천년의 전통문화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신라의 전통문화를 토대로 행사를 추진하되 다양한 문화패턴을 융합하여 행사를 할 때마다 새로운 문화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전통문화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보다는 첨단기술을 접목시켜 관람객들이 새로운 문화트렌드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세계적인 문화행사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것
경주엑스포가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양적 질적 변화가 필요하다. 우선 공원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지속적인 공원 인프라를 확충해야 하고, 효율적 경영관리를 통한 경영합리화를 도모해야 한다. 또 경주엑스포만의 특징적인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다른 방안은 경주엑스포를 문화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것이다. 지역대학과 연계한 독특한 공연연출·상설화로 신규고용을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새로 발굴하여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해야 한다.

- 엑스포를 잘 즐기는 방법
30여가지 행사가 동시에 열리다보니 즐겁고 알찬 행사 관람을 위해서는 사전준비가 필수다. 미리 엑스포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공원 전체 구조와 주요 건물, 건물별 행사내용을 미리 파악하고 사전에 개인별 여건에 따라 관람계획을 세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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