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태양은 어떻게 만들까?”
“인공태양은 어떻게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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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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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모 교수, ‘핵융합-우주의 에너지’ 공역서 발간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개발의 핵심 연구장치로 14일 처음으로 그 위용을 드러낸 인공태양 ‘KSTAR(차세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연구장치)’는 어떤 원리로 만들어졌을까? 이 같은 궁금증을 풀어줄 쉽고 재미있는 책이 국내에서 발간되었다.

‘핵융합-우주의 에너지(원제 : Fusion -The energy of the universe, Elsevier publisher)’는 게리 맥크라켄, 피터 스톳이 발간해 곧 4개 국어로 번역된 책으로, 우리대학 물리학과 유창모 교수 등의 공역으로 한국에 처음 소개되었다(북스힐 출판사, 2007.9).

이 책은 인류 미래 에너지원으로 기대되는 핵융합 개발 연구가 어떻게 시작하여 지금 어느 위치에 와 있는지, 선진열강이 초기에 어떤 경쟁을 하다가 평화적 이용에 어떻게 서로 협력하게 되었는지, 그 발전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기술하고 있는 ‘입문서’다. 또 이 책은 한국의 미래 핵융합 에너지원 개발, 혹은 수소폭탄 같은 핵융합 장치의 근본 원리에 관심 있는 이공계 학생뿐만 아니라 핵융합에 관심은 있지만 충분한 물리 지식이 없는 청소년·일반인들도 흥미 있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핵융합 전문용어를 한글화하는 과정에서 향후 아시아권이 핵융합 개발에 있어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을 고려해 공동 학문적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일본어와 중국어의 용어사용을 참고해 공통적인 요소를 반영하려 한 점이 눈에 띈다.
유창모 교수는 “별들의 에너지원이자 인류의 중요한 미래 에너지원인 핵융합을 좀 더 친근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