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으로 돌아가 모험과 도전정신 살릴 것”
“초심으로 돌아가 모험과 도전정신 살릴 것”
  • 정민우 기자
  • 승인 2007.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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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대강당에서 백성기 제5대 총장 취임식 거행
백성기 제5대 총장 취임식이 4일 오전 11시 대강당에서 거행되었다.
이날 취임식은 이구택 이사장과 박태준 설립이사장, 이상득 국회의원, 박승호 포항시장 등 국내외 학계·언론계·정관계 인사들과 교직원·학생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성기 신임 총장 약력소개 △이구택 이사장의 임명사 △Mace 전달 △박찬모 4대 총장의 이임사 △백성기 5대 총장의 취임사 △박태준 설립이사장 등의 축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백성기 신임총장은 취임사에서 “지금은 포스텍이 감당해야 할 국가적 책임과 시대적 소명이 막중하고, 포스텍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때”라며 “맞춤형 소수영재교육, 산업 발전 지향 교육과 연구, 지역사회와의 연계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설립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모험과 도전정신을 되살려 창조적 지혜와 힘을 모아달라”고 포스텍 구성원에게 당부했다.
이구택 이사장은 임명사를 통해 “백성기 신임총장은 포스텍의 건학이념과 현실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기 때문에 포스텍 구성원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결집해 포스텍 제2의 도약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신임총장과 보직교수들을 중심으로 포스텍 구성원이 가진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 새로운 도약을 이룰 것을 당부했다.

박태준 설립이사장은 축사에서 “백성기 총장이 박찬모 전 총장의 뒤를 이어받는 것은 포스텍 제1세대 교수들이 일선에서 물러나고 제2세대 교수들이 대학의 리더로 나서게 되는 상징적인 일”이라며 “신임총장의 중대한 책무는 ‘포스텍 비전 2020’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들을 구체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성기 신임총장은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금속공학과(71년)를 졸업하고 1981년 미국 코넬대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코넬대 연구원과 국립 오크릿지(Oak Ridge National Laboratory) 연구원을 거쳐 지난 1986년 신소재공학과(당시 재료공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후 학생처장·기획처장·부총장·포항가속기소장 등을 역임했다. 세라믹 소재 분야 권위자로서 1994년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제세라믹스 학술회원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한편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는 7월 26일 개최된 제5회 이사회에서 8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박찬모 총장의 후임으로 신소재공학과 백성기 교수를 제5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백성기 신임총장은 9월 1일부터 4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새 총장 취임에 따라 보직이 전면 개편되었다. 이번에 개편된 본부 보직교수의 명단은 아래와 같다.
◈ 부총장 : 이재성(화공) 교수
◈ 대학원장 겸 산학협력단장 : 강교철(컴공) 교수
◈ 교무처장 : 이진수(전자) 교수
◈ 연구처장 : 김승환(물리) 교수
◈ 학생처장 : 김무환(기계) 교수
◈ 기획처장 : 최관용(생명) 교수
◈ 학술정보원장 : 한성호(산경)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