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2004’ 우리가 책임진다
‘Again 2004’ 우리가 책임진다
  • 유형우 기자
  • 승인 2007.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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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포전 운동동아리 합숙훈련 현장을 찾아서


야구-TACHIONS


주전 위주로 강도높은 기본기와 전술 다져


작년의 패배로 2승 3패의 열세를 기록하고 있는 야구. 우리대학 야구동아리 TACHYONS는 절치부심하여 올해는 꼭 이기겠다는 각오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방학 중 8월 말까지 3주간 합숙을 실시했다. 합숙 기간 중의 강도 높은 기본기와 전술 훈련을 통해 전력이 많이 상승된 상태. 거기다 예년 합숙기간 중 동아리 회원 전원의 능력 향상을 목표로 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주전 중심의 훈련을 실시하여 그 어느 때보다 카포전 승리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또한 올해 KAIST 야구 동아리 루키가 세대교체 기간인데 비해 TACHYONS는 작년 엔트리에서 크게 변화된 점이 없이 이번 카포전에 임한다는 점도 자신감의 비결 중 하나다. 작년과 큰 변화가 없는 올해 엔트리에서 새로이 참가하는 선수 중 기대주가 있다면 문상철(산경 06) 학우를 빼놓을 수 없다. 타고난 강견으로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선수로 원 포지션은 투수이나 합숙기간 중 외야 수비훈련을 하여 외야까지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유틸리티맨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들어 급격히 좋아지고 있는 타격은 보너스.

주장인 하현수(전자 04) 학우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끈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수비 능력과 특출한 재능을 바탕으로 한 타격능력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 거기다 팀이 필요한 순간에 적시타를 날릴 수 있는 클러치 능력은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TACHYONS 김세훈(컴공 05) 회장은 “작년 포카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패전의 멍에를 쓴 기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며 “그 기억을 잊기 위해 올해 합숙은 모든 동아리원이 합심해 최선을 다했다. 특히 리그 경기를 통해 실전 경험을 많이 쌓은 것도 플러스 요인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반드시 이길 것이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