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성효경, 이문찬 학우 총, 부학생회장 당선
‘Live’ 성효경, 이문찬 학우 총, 부학생회장 당선
  • 정현철 기자
  • 승인 197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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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표차로 승리 … 여학생회장 후보없어 추가 등록
기자회장 후보에 단독출마한 배경남학우 찬성77%로 당선

지난 10일 실시된 제20회 총학생회(이하 총학) 및 기숙사자치회(기자회) 선거 결과‘Live’의 성효경(신소재 03), 이문찬(화공04) 학우가 총, 부학생회장에, 배경남(수학03) 학우가 기자회장에 각각 당선됐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경선으로 치뤄진 이번 총학선거는 전체 유권자 1251명 중 774명이 투표해 작년 66.3%보다는 다소 낮은 61.9%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기호 1번 ‘Live’가 397표, 기호 2번 ‘Movement’가 298표를 얻었으며 79표가 무효표였다.

또 기자회장 선거에서는 총 유권자 수 1236명 중 719명이 투표해 58.2%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단독후보로 나온 배 학우가 찬성 554표(77.1%)를 얻어 당선되었다. 한편 여학생회장 선거는 후보자가 없어 치르지 못했으며 현재 후보자를 추가로 등록받고 있다.

이번 선거는 작년과 같이 투표용지 관리가 미흡하거나 신분 확인이 잘 되지 않는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철저한 관리 하에 진행됐다. 또 두 후보 간의 경쟁이 과열되지 않도록 홍보활동이나 선거 유세 등도 상호 협의 하에 이뤄졌다.

선관위원장을 맡은 서희송(전자 03) 학우는 “이번 총학 선거는 별다른 비판의 목소리는 없이 무난히 치뤄졌으나 학우들의 관심이 부족해 아쉬웠다”면서 “특히 좀 더 많은 후보들이 나올 수 있도록 일찍부터 공고도 하고 등록 기간도 넉넉히 잡았다”고 말했다.

또한 서 학우는 “작년에는 유권자들이 PosB 상에서 후보자들에게 의견을 묻는 등 상호 간에 활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졌는데 반해 이번에는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어 안타까웠다”면서 “합동토론회와 선거 유세도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는데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성 총학생회장 당선자는 “총학의 목소리만으로는 학교의 반응을 이끌어 내기는 힘들다”며 “학생들 모두가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내년에는 우리 대학이 개교 20주년을 맞아 여러 행사를 준비하고 있을 터인데 학우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