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총학생회장·부회장 당선자
[인터뷰] 총학생회장·부회장 당선자
  • 송양희 기자
  • 승인 2004.11.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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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 활동에 관심있는 일반 학우들의 참여기회 넓히겠다”
- 19대 총학생회장·부회장에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 당선소감은

우선 선거기간동안 관심을 보여준 학우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강의실을 돌아다니며 선거운동을 할 때 보여준 학우들의 관심과 함께 뛰어준 서포터즈들이 있었기에 힘든 선거기간을 견딜 수 있었다. 결코 우리가 뛰어나거나 잘나서 당선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경험은 부족하지만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심으로 우리를 지지한 것 같다. 많은 관심을 보여준 학우들이 즐겁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이번 선거는 4년만에 이루어진 경선과 높은 투표율로 많은 이슈거리를 남겼다. 이번 선거의 의미는

우선 4년만에 이루어진 경선이라는 점에 의미를 둘 수 있다. 경선이 되면 후보들도 학교에 대해 더 생각해보게 되고 학생들 또한 선거를 통해 학교일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이는 학생활동이 한걸음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많은 학우들이 경선을 대결구도로 보고 있는데 우리측도 ‘투명한 총학’측도 경쟁·대결구도가 아닌 학교 발전을 향한 동반자라고 생각했다. 전반적으로 학생활동에 대한 관심을 볼 수 있는 선거였다.

- 19대 총학생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활동은

학생들과의 feedback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19대 총학생회는 직접적인 총학생회 참여나 새터준비위원회·축제준비위원회 등을 통한 참여와 각종 프로젝트별 참여 등 참여폭의 확대에 집중할 것이다. 즉 총학과 비총학으로 구분짓지 않고 프로젝트별로 참가하고 싶은 분야에 대해서는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총학생회와 학우들 사이에 feedback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양측이 동등한 위치에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도 학우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요구된다. 또한 경선을 통해 당선된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학우들의 관심이 유지되도록 학교 일의 이슈화에 힘쓰겠다.

- 19대 총학생회의 인적구성은

19대 총학생회는 의지와 관심을 가진 사람을 우선적으로 모집할 것이다. 또한 경험의 연계를 위해 이전 총학생회와의 인적 연계도 계획하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총학생회는 부장단을 필두로 프로젝트팀이 발동하는 단체이다. 따라서 총학생회 소속이 아니더라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같이 일을 하고 싶은 학생들을 데리고 올 수도 있다. 우리는 아이디어와 의지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며 이런 학생들을 모집할 수 있는 사람을 부장으로 뽑을 것이다.

- 이번 선거기간 중 부회장의 역할에 대한 공방이 있었는데, 일반학생들의 대표임을 자처한 ‘OnUs’의 부회장이 생각하는 부회장의 역할 및 활동 계획은

우선 회장의 역할은 책임을 지는데 있다. 직접 일을 추진하고 계획을 짜는 것이 아니라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반면 부회장은 서로 다른 프로젝트별로 이루어진 사람들이 재밌는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존재가 될 것이다. 또 부회장으로서 각 프로젝트에 알맞은 사람들, 즉 의지를 가진 사람들의 목소리를 모을 계획이다.

- 다른 자치단체 및 총학 산하단체(PBS, 청년과학) 등과의 연계 계획은

대표자운영회의 및 수시적인 모임이나 행사를 통해 연대감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총학생회는 메신저의 역할을 할 것이다. 대표자회의 등 다른 자치단체들과의 모임에서는 학생활동의 큰 밑그림을 만드는 자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