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수석 졸업자 김혜진(재료 4)
[인터뷰] 수석 졸업자 김혜진(재료 4)
  • 김용상 기자
  • 승인 2000.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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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과정 수석 졸업을 축하한다. 졸업을 맞이하는 감회가 남다를 텐데 소감은 어떠한가?

-설마 했는데 내가 수석이라니 매우 기쁘다. 보잘것없는 내가 이런 영광을 안게되어 부끄럽다. 개인적으로 물리에 관심이 있던 터라 물리학과를 부전공으로 이수했고, 3학년 때는 미국 버클리 대학으로 단기유학도 갔다왔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학부 때 하고싶은 것은 다 해본 것 같아 기분 좋다. 다만 동아리 활동을 많이 못해본 점이 아쉽다. 1학년 때 잠시 해보고는 이후 할 수가 없었다. 학점관리와 동아리 활동을 병행하기가 쉽지 않았다.


▲가장 인상깊었던 강의를 꼽는다면?

-우리 학과 박찬경 교수님의 결정구조라는 과목과 물리학과 김승환 교수님의 수리물리라는 과목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특히 수리물리 강의시간에는 김승환 교수님께서 항상 웃는 얼굴로 강의해주시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덕분에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포항공대 대학원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내가 공부 하고자 하는 분야가 마침 우리 학교에 있어서 연계진학을 택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공부를 계속 하고 싶다. 아마도 이곳에 계속 있기보다는 유학 등의 방법을 통해 다른 곳으로 가서 공부할 것이다.


▲끝으로 후배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지금은 비록 힘들지만 훗날 이 때를 되돌아본다면 모두 의미 있는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힘든 기억도 소중한 추억임을 명심하고 열심히 살아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