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생명공학연구센터장 채치범 교수
[인터뷰] 생명공학연구센터장 채치범 교수
  • 이남우 기자
  • 승인 2003.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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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한 전략과제에 우선 집중’

다음달 16일 정식 개관 예정인 생명공학연구센터장 채치범 교수(생명)를 만나 연구센터의 건립의의와 발전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 생명공학연구센터 건립의미와 계기는

바이오 산업의 인식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우리대학에서도 많은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었다. 그러나 연구공간의 포화상태로 연구 방법의 다각화와 시설 첨단화가 어렵던 시점에 향후 경영다각화를 모색하던 포스코와 이해관계가 바이오산업 육성이라는 것으로 맞물려 우리나라에서도 전문적으로 바이오 분야를 연구하여 산업을 키울 수 있는 센터를 선립하게 된 것이다.

- 센터 설립의 주된 목적은

연구소에서의 연구결과를 통해 과학기술발전과 사회에 이바지하고, 투자대비 효율성이 크도록 하면서 장기적으로 학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연구를 하는 것이 이 센터의 설립 목적이다.

- 그러자면 많은 재원이 필요할 텐데

그렇다. 이를 위해 이미 많은 우수한 인력을 유치하여 만반의 준비를 다하였다. 다만 재정이 조금 문제인데 이 연구소의 경우 독립체산체이기 때문에 기업이나 정부의 연구비 지원이 필요하다.

이러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그리고 장기적으로 얻기 위해서는 3년 이내에 만족할 만한 사업적 성과를 보인다면 포스코로부터의 장기적인 지원은 물론 정부로부터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유망한 3가지 분야를 전략프로그램으로 정하고 일단 거기에 주력하여 좋은 결과를 얻어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 앞으로의 운영 방향은

일단 전략프로그램을 성공시켜 장기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현재는 초기단계이지만 지원을 통해 발전 가능성이 있는 12개의 혁신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설립 목적에 걸맞는 결과를 이끌어 내도록 할 것이다. 이와 함께 기반성 프로그램도 지원하여 장기적으로 기술개발을 위한 시스템의 토대를 닦는 작업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