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식당, 교직원식당, 스넥코너 등 음식 만드는 일을 주로 하셨고, 마지막 근무지는 일반식당이다. 12년 3개월여 근무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출근하기전 아침에 방문이 열리지 않아 하마터면 아침밥을 못지을 뻔한 일이란다.
“저도 마찬가지이고 복지회에서 일하는 사람 모두가 언제난 학생들을 아들, 딸로 여긴다는 것을 조금은 알아주었으면 해요.” 이 말씀을 떠나기 전에 꼭 하고 싶었었다고 한다. 학교의 특성상 이른 아침이라도, 추운 겨울이라도 연휴라도 상관없이 묵묵히 정성이 담긴 요리를 해주시기에는 아마도 이런 애정이 없으셨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학교에서 일하는 다른 분들도 이렇게 정년을 맞이할 수 있는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학생을 포함한 다른 구성원들도 서로에 대한 애정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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