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인성교육 강화로 사회봉사 정규 강좌로 신설하는 사례 많아
대학 인성교육 강화로 사회봉사 정규 강좌로 신설하는 사례 많아
  • 노지훈 기자
  • 승인 2006.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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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 한양대 그리고 한동대 등 타 대학의 경우 사회봉사활동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사례가 다양하다. 서울대는 올해 1학기부터 사회봉사 과목을 정규강좌로 신설했다. 이 강좌는 수강생이 담당교수에게 사전 교육을 받은 후, 학교가 의뢰하거나 학생이 선택한 복지시설 및 시민단체기관에서 26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서울대는 ‘사회봉사 1, 2’ 두 과목을 선 수강 한 학생에 한해 해외봉사활동 과목인 ‘사회봉사 3’을 듣게 할 계획이다. 또한 이들 과목 이수학점은 1학점이며, 합격/불합격 여부로 판정하기 때문에 평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한양대는 지난 95년 국내 대학 최초로 ‘사회봉사’를 학점으로 인정한 후 10년째 이 과목을 운용하고 있다. ‘사회봉사’는 수강 신청한 학생들을 각 사회단체에 분산 배정해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봉사활동을 하고, 감상문을 보고서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1학점으로 인정된다. 이 과목은 노인복지관과 어린이집 등의 사회복지기관부터 국제기아대책기구, 녹색소비자연대 등 NGO에 이르기까지 260여 단체와 연계되어 운영된다.
한동대의 경우 사회봉사 과목을 필수 3학점, 선택 2학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회봉사과목의 필수 선수 과목으로 ‘한동인성교육’이란 과목을 운영하여, 사회봉사를 하기 전에 기본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이후 ‘사회봉사 A, B’를 이수해야 한다. 지역기관과 연계하여 일주일에 1, 2번 봉사를 다녀온 후 보고서와 출석계를 제출하여 S/U로 평가한다.
이 밖에도 대구대는 2학점인 사회봉사 과목을 개설해 학기 중 3회 이상 헌혈을 하면 1학점을 인정한다. 또한 숭실대겮볍卵患? 그리고 단국대는 사회봉사과목을 교양필수과목으로 지정하여 이 과목을 이수해야 졸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각 대학은 세계화겵ㅊ맬?시대의 경쟁력을 갖춘 인재양성과 더불어 세계시민으로서 반드시 갖춰야 할 인성교육 강화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