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임경순(인문) 교수]
[인터뷰 - 임경순(인문) 교수]
  • 노지훈 기자
  • 승인 2006.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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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이해 및 참여’과목 내년정식과목 채택위해 노력”
지역사회 봉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이해 및 참여’라는 과목을 계획하고 있는 임경순(인문) 교수를 만나, 과목개발의 진행 경과와 운영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과목을 창안하게 된 계기는
포항공대가 세계적인 것을 지향하는 반면, 그 이전에 포항 지역민과 섞이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기업체에서 “포항공대 출신은 문제해결 능력은 뛰어나지만, 사회문제 참여도가 낮다”라고 하는 의견을 많이 들었다. 이와 같이 학생들의 지역참여도가 낮은 원인을 생각하던 결과 ‘지역사회 이해 및 참여’라는 과목을 구상하게 되었다. 이 과목을 통해 학생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지역사회의 여러 면을 소개하고 직접 그 곳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과목개발의 진행 경과는 어디까지 왔는지
현재는 이 과목에 대해 인문사회학부 교수들과 회의 중이다. 교무처장과도 이야기는 있었지만 구체적인 심의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 과목 개발에 앞서 교재 개발 연구의 일환으로 가이드북, 안전유의사항 책자를 구상 중이다.
또한 이 과목을 개발하는데 있어 공급자인 학생과 수요자인 지역민들의 의견 수렴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역민을 초청하여 과목 개발 공청회를 하고, 올해 2학기 때부터 이 과목의 예비 수강생을 대상으로 과목 테스트를 할 계획이다.
-정식과목으로 채택된다면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지
지역사회와 관련된 연사를 모시고 강의를 듣는다. 그 후 지역사회 투어의 일환으로 기업체, 관공서, 기관, 시민단체, 그리고 문화유적지를 둘러본다. 마지막으로 직접 참여를 하여 최종보고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모든 과정이 기획단계에 있기 때문에 변동될 수 있다. 평가제도도 아직은 S/U로 할지 Grade로 할지 미정 상태이다.
-이 과목의 기대효과는 무엇인지
지역사회의 각 기관, 단체, 기업의 정책 및 활동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 동시에 학생들의 그룹 및 사회 활동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사회적 문제를 이해하고, 참여하려는 가치관을 가지게 될 것이다.
나아가 포스텍 지역사회 공헌 및 유기적 결합, 그리고 시민공동체 형성에 기여하여 학생 자신에 대한 인생설계 능력이 함양될 것이다.
-이 과목에 대해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이 과목의 실질적인 참여자는 학생들이다. 아직은 기획단계인 과목이지만 다음 학기에 시범운영하고 2007년부터는 정식과목으로 채택되도록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이 있어야 한다. 또한 이 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많은 요구를 듣고 싶다. 이 과목과 관련하여 좋은 의견이 있는 학생은 사무실(279-2034) 또는 메일(gsim@postech.ac.kr)로 연락을 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