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로봇경진대회 심사위원장 염영일 교수
[인터뷰] 로봇경진대회 심사위원장 염영일 교수
  • 이재훈 기자
  • 승인 2001.10.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염영일 기계과 교수
지난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구미 실내체육관에서는 구미시 겚駙육愎肉?함께 우리 학교가 공동 주관한 ‘한국지능로봇경진/전시회’가 열렸다. 22개 팀이 참가하여 전시 및 시연을 하고 해외 최첨단 지능로봇의 시연 비디오를 공개한 이 대회는 올해 3회째를 맞이하였다. 이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염영일(기계) 교수를 만나 대회의 의의와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지능로봇이란 무엇인가.

지능로봇이란 시각 겧隔?곂캅?겷江?겷뺐♣?오감 센서를 장착한 로봇을 의미한다. 여기서 지능이란 AI(Artificial Intelligence)와는 다른 것이다. 예를 들면, 비전(vision)센서가 장착되어 있는 지능로봇은 센서를 통해 물체를 확인하고 따라 가거나 피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후각센서가 장착되어 있는 지능로봇은 향을 맡고 따라 갈 수 있다. 즉, 센서와 센서를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결합적 의미라고 하겠다. 따라서 지능로봇은 짜여진 프로그램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로봇 스스로 행동을 한다.
지금까지 로봇은 인간이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는 존재로만 받아들여져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지능로봇을 통해 조종 할 필요없이 로봇 스스로 알아서 판단을 하여 보다 많은 수고를 덜 수 있게 된다.

-이번 대회의 의의는.

마이크로로봇 등의 특정한 목적을 두고 하는 로봇대회는 많다. 그러나 지능로봇대회는 이 대회가 유일하다. 지능로봇대회는 어떠한 특정한 규격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창의성을 무한대로 표출해 낼 수 있다. 따라서 이 대회는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실제로 대회가 거듭될수록 발전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예전이었으면 상위권에 들 수 있던 많은 작품들이 올해에는 탈락하였다.
로봇은 모든 공학을 종합했을 때 만들어 질 수 있다. 설계, 전자, 재료, 컴퓨터 기술 등 많은 기술들을 요하기 때문에 국가 과학기술 발전의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로봇을 좋아하기 때문에 저변 확대에도 좋은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학생이 참가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 로봇 산업의 현 상황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우리나라 로봇 산업은 선진국들에 비해 상당히 뒤떨어져 있다. 로봇이 자동화에 많은 기여를 하였고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인간의 위험성 감소 등의 효과를 거두었지만 이러한 대부분의 로봇은 외국에서 수입한 것이다. 따라서 로봇을 산업으로 발전시켰을 때 많은 발전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이미 설계 기술과 제어 기술 등은 외국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다. 그러나 기반, 즉 모터 등의 기기는 선진국들에 비해 실력이 뒤쳐지는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대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생각인지.

양보다는 질적으로 향상된 대회를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 이 대회는 참석에는 제한을 두지 않지만 그 중 가장 좋은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3년을 뒤돌아보면 이러한 방법으로 대회를 거듭할수록 작품들의 질이 향상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작품의 질이 높아져 언젠가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지능로봇이 출품되고 그것이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