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국 영공 통과않고 발사 가능… 안전구역 확보에도 유리
타국 영공 통과않고 발사 가능… 안전구역 확보에도 유리
  • 기석 기자
  • 승인 2005.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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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의 1번 국도 - 외나로도
한국의 첫 번째 우주센터가 건설되고 있는 현장, 외나로도. 외나로도는 남제주군 대정읍, 해남군 송지면, 포항시 장기면 등 11곳의 유력지 중에서 안전성과 방위각, 기반시설 등이 가장 우수하여 우주센터로 선정되었다.

외나로도는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 내부에 위치한 섬이기 때문에 반경 2km의 안전구역 확보에 유리하다. 또한 동해안·서해안과 달리 남해안에 위치한 외나로도에서 발사체를 발사하면 타국의 영공을 통과하지 않고 발사가 가능하며, 분리된 로켓의 낙하지점은 모두 바다라는 장점이 있다. 그밖에도 전기·급수·수송 등의 기반시설이 중요한데 외나로도의 경우 육지와 연결된 내나로도와 외나로도를 잇는 다리가 우주센터 부지 선정 과정에서 발견됨에 따라 기반시설에 있어서도 매우 우수하다. <자료출처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그러나 반대 의견이 없는 것은 아니다. 국립공원 내에 있다는 점이 안전구역 확보에 유리하게 작용하였으나 우주센터가 건설과정 및 이후 운영에서 국립공원의 자연환경을 훼손시킬 것이란 우려가 있다. 이에 김민현 우주센터 건설기술그룹장은 “우주센터의 총 규모인 150만평 중 실제로 개발되는 면적은 시설부지 및 도로를 포함하여 약 8만평 정도이다. 또한 이외의 부분은 녹지상태를 그대로 보존하거나 조림 등을 통해 녹지화하는 방식으로 건설을 추진 중이다”라며 건설과정에 있어서 환경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또 김 그룹장은 “KDI(한국개발원)의 예비타당성 조사과정에서도 폐수·대기·오염 등에 대한 환경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발사체에 사용되는 액체산소, 케로신과 같은 연료는 발사시 완전연소하므로 일산화탄소에 의한 대기오염 또한 거의 없다”며 “소음문제 또한 발사대 1km밖에서 들으면 고속도로 주변 아파트 수준이며, 이륙 후 20초 후에는 도시 주택가 소음 정도이다”고 밝혔다.

외나로도에 우주센터가 완공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3번째로 자체적인 우주 발사장을 보유하는 나라가 된다. 우리나라가 우리의 기술로 만든 발사체를 우리의 기술로 만든 발사장을 통해 우주로 보낼 수 있다면 우리나라의 우주기술 선진국 진입 또한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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