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업계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요즘 한 번쯤은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이란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이 XML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

XML이란?

지금의 인터넷은 World Wide Web이 시작된 후 대중화되었는데 여기에 큰 기여를 한 것이 HTML(Hypertext Markup Language)이란 표기언어이다. 하지만 HTML은 구조가 단순해 쉽게 익힐 순 있지만 여러 면에서 한계를 내포하고 있다. XML은 표현을 주목적으로 하는 HTML과 다르게 시스템간의 정보 호환에 관한 기술이기 때문에 정보의 저장성과 가공성이 뛰어나다. 이러한 점이 XML이 HTML을 대신할 ‘차세대 웹 표준’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XML의 활용

이 언어가 갖춘 고유의 확장성과 유연성은 인터넷 기반의 응용 프로그램이라든지 데이터 통합과 관리, 응용 문제에 다양한 해법을 제시해 준다. 이러한 장점을 기반으로 XML은 문서관리, 전자처리, 지식관리 시스템, 기업 간 전자상거래 등에 이용될 수 있고 응용분야 역시 매우 넓다. 이마케터사라는 미국 리서치기관이 2002 년의 XML 기반의 e비지니스 시장규모를 200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을 정도로 무한한 시장성과 기술적 파급효과를 가진 XML의 매력에 이끌려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IBM 등의 세계적인 IT기업 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의 기업들이 XML 표준전쟁에 뛰어들어 경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몇몇 XML전문업체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빠르게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