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우주개발의 역사와 전망
[정리] 우주개발의 역사와 전망
  • 정현석 기자
  • 승인 2002.10.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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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인류의 끊임없는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육안이 유일한 관측 도구였던 때에는 천문력과 행성의 운동에 대한 연구가 주로 이루어졌다. 이후 16∼17세기에 이르러 망원경의 발명과 함께 갈릴레이, 케플러, 뉴턴 등이 우주과학의 기초를 확립했다.

현대 과학 기술의 발달과 함께 우주 관측은 우주 공간을 이용하는 우주 개발로 나아가게 되었다. 본격적인 우주 개발은 1957년 러시아가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한 데서 시작된다. 이후 미국도 익스플로러 1호를 발사하면서 우주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이 시기는 러시아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경쟁 시대였다. 이후 소련은 1961년 최초의 우주비행사 가가린을 태운 보스토크 1호를 발사하였으며, 우주복과 우주 유영이 실현되는 등 우주 개발은 첨단 과학 기술과 결합하여 더욱 발전했다. 미국은 소련에 한발 뒤져왔으나 1969년 암스트롱을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 시킴으로써 우주 개발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우주 개발은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선이 도킹에 성공한 후 협력의 시대로 접어들고 세계 각국이 참여하는 도전의 장이 되었다. 바이킹 1, 2호, 보이저 1,2호 탐사선으로 태양계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이후 우주 개발의 초점은 태양계에서 지구 궤도로 전환되어 인간 거주를 위한 우주정거장이 건설됐고 우주왕복선이 개발되었다. 현재의 우주 개발은 우주 공간의 생활 공간화 및 실용화에 비중을 두고 있다.

21세기 우주 개발의 주요 모델은 우주 정거장이다. 우주로 나가기 위한 전초 기지를 건설하려는 시도는 러시아의 미르 우주정거장에서 시작되었다. 미르는 경쟁 시대의 산물이었지만 상호 협력의 상징이기도 했다. 1986년 발사된 미르는 2001년 폐기될 때까지 지구궤도를 돌면서 우주 시대를 대비한 많은 실험을 수행했다.

이후 폐기된 미르를 대체하기 위해 미국을 주축으로 16개국이 협력하여 국제우주정거장(ISS) 건설 계획을 세워졌다. 2004년에 완성될 예정인 ISS에서는 더 많은 우주 실험이 가능해지고, 본격적인 우주 여행도 실현될 것이다.

우리 나라의 경우 92년 우리별 1호 인공위성 발사를 시작으로 우주항공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현재 전라도 나로도에 우주기지를 건설하고 있다. 아직은 전반적으로걸음마 단계이지만 선진국과 대등한 우주항공기술개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국제우주정거장(ISS) 건설에 참여하게 될 기회를 갖게 된 것은 분명 항공우주개발산업발전에 촉매와 같은 역할을 할 것임에 틀림없다. 걸음마 단계의 우리 나라 항공우주개발 산업을 한차원 더 끌어올릴 수도 있을 것이며 앞으로 펼쳐질 우주 시대에도 뒤쳐지지 않고 앞서 나갈수 있는 발판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어떠한 식으로든지 이번 국제우주정거장(ISS) 건설참여기회를 반드시 잡아야만 될 것이다.

미지의 세계인 우주를 탐험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는 우주 공간을 직접 이용함으로써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우주 개발에는 아직 미개척 분야가 많이 남아있지만 그곳에 인류의 밝은 미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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