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결속 강화하는 이벤트 절실"
"동문결속 강화하는 이벤트 절실"
  • 이창근 기자
  • 승인 2005.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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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설립 이후 19년이 흐른 현재, 6000여명의 졸업생들이 사회에서 활동 중에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4명의 우리대학 출신 교수가 나왔다. 우리대학 1기 졸업생이자 산경과 교수인 김병인 동문은 “주위의 동문들을 보면 대학에 대한 애착이 아주 강하지만, 아직 사회에서 바쁘게 움직일 나이이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는 힘든 것 같다. 대학을 다닐 때 많은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내면적으로는 사회나 대학에 다시 갚아야 한다는 의식은 많이들 가지고 있다”며, “여유를 찾게 되는 10~20년 후가 되면, 모교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생길 것이고, 그 때까지 대학은 계속해서 동문들과의 연결고리를 쥐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화공과 교수 전상민 동문은 “동문관리를 통해 학교는 동문으로부터 많은 기부금을 받아야 학교발전에 크게 도움이 된다. 하지만 아직은 동문 가운데 사회적인 리더가 나와 재정적인 지원을 해주기를 바라기는 힘들다”면서 “무형적으로 대부분의 동문들이 사회에서 좋은 성과들을 내고 있어서 대학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전상민 동문은 “미국의 여러 대학을 보면 홈커밍데이에 동문들을 모아 Football과 같이 미국사람이 열광하는 스포츠를 홈 경기장에서 하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학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 같다”며, “우리대학도 동문들이 함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 기획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어야 하며, 작게는 홈커밍데이와 축제 등을 연계해 졸업생들이 관심을 갖고 찾아올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있을 20주년 기념사업 및 행사를 통해 학교발전의 새로운 도약의 기폭제가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김병인 동문은 “많은 외국 사립대학을 보면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그 지역에 거주하는 동문들의 모임이 활성화 되어 있는 것 같다”고 전하면서, “현재 포항공대출신 동문들도 지역별로 소규모 모임은 잦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런 것을 지원·관리하는 사람이 없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대학이나 동창회에서는 이런 모임을 활성화 시킬 아디이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전상민 동문은 “동문들이 대학에 대한 애정이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지금까지의 사적인 소규모 모임도 중요하지만 동문들을 끈으로 묶을 수 있는 이벤트가 필요한 때이다”며, “이를 위해서는 계속적인 동문관리는 필수적이고, 친근감을 공유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바탕으로 동문들이 지속적인 참여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들어야만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