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처] 대학의 우수성 지속적으로 추구
[기획처] 대학의 우수성 지속적으로 추구
  • 한경섭 / 기획처장
  • 승인 2004.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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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위기의 양면을 가진 새해가 또다시 우리 앞에 다가왔다. 새해에도 역시 우리대학을 둘러싼 변화와 도전은 더욱 거세질 것이며,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변화 또한 급속도로 진행될 것이다. 그러나 위기는 항상 기회를 동반하는 법. 변화와 위기를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삼고 교육-연구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가야 하겠다.

기획처에서는 새해를 맞아 다음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우리가 추구하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이라는 목표가 조기에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첫째, 지난해말 발족한 대학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개혁 프로그램을 시행해 나가겠다. 위원회에서는 우선 대학의 비전과 발전방향을 재정립하고, 교육ㆍ연구ㆍ운영 등 분야별로 짜여져 있는 기존 발전계획을 현실에 부합하도록 수정ㆍ보완할 것이다. 이후 수정된 실행안을 토대로 우선실행 순위를 조정하고 실무추진반을 구성하는 등 구체적인 운용계획을 세우고, 실무부서를 중심으로 실행해나갈 것이다.

둘째, 인력과 예산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대학행정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다. 개교이후 외부 환경변화에 따른 직원인력 재구성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지난해 11월초 행정직원의 적정 인력규모 조사를 위한 TFT를 구성, 직무분석과 사례조사 등 조사활동을 거쳐 2월말에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행정인력의 적재적소 배치와 자질 향상 등 전문 행정체계를 갖추고 행정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자 한다.

또 예산 운용에 있어서는 연구결과가 우수한 학과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신성장동력 산업 중 대학이 비교우위에 있는 IT?BT 등의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며, 기초과학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강화해나갈 것이다.

셋째, 국제화를 강도높게 추진할 것이다. 국제화 정책의 중점은 우리 학생들의 국제화 즉 세계 무대에서 환영받는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는데 있다. 교육이나 연구수준이 외국 일류대학에 뒤지지 않도록 ‘해외유학이 필요없는 대학’을 실현토록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

국제화가 성공하려면 행정지원과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다. 해외 석좌교수 유치, Bilingual Campus 운영, 영어강의 확대, 외국인지원 프로그램 확대 등 제도와 문화가 총체적으로 국제화된 글로벌 캠퍼스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는 것은 물론, 외국학생 유치에 있어서도 지금까지 동남아지역 위주에서 탈피, 교포자녀 등 영어권 국가 학생 유치를 위해 각별히 노력할 것이다. 특히 오는 7월 우리대학에서 개최되는 국제물리올림피아드를 통해, 전세계의 이목이 우리대학에 집중되는 이 기회를 십분 활용, 글로벌 홍보와 행사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포스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교육-연구 아이템을 발굴함으로써 포스코와 대학이 동반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관계를 모색, 구축해나갈 것이다. 포스코 바이오산업 진출을 위한 전략 프로그램 수행, 철강분야 석좌교수 초빙으로 철강분야의 실질적ㆍ이론적 수준 제고, 산학협력 연구단을 통한 포스코 전략과제 지원 등 포스코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발굴ㆍ추진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