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이석우 동문 (산공87, 팬티시큐리티 대표)
2. 이석우 동문 (산공87, 팬티시큐리티 대표)
  • 신동민 기자
  • 승인 2001.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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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우 동문 (산공87, 팬티시큐리티 대표)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것 같이 정직하고 양심적인 판단이 중요합니다.” 현재 펜타시큐리티(www.pentasecur ity.com)라는 보안회사 대표직로 있는 산업공학과 87학번 이석우 동문의 말이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사람 사이의 관계는 매우 중요한 것은 자명한 사실. 특히 결단을 내려야 하는 위치에 섰을 때 옳은 쪽이 어느 쪽인지도 알면서도 눈 앞의 이익을 쫓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한다. “사람을 대하면서 진심이 없고 이용하려고만 하면 그 쪽에서도 그것을 느끼죠. 기술로 살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사회도 결국은 맑은 눈을 가진 사람을 인정해 준다는 것이 그의 평소 신조이다.

“선배도 없었고 동기도 얼마 안되서 사회에 나가서 불리한 점이 많을 수 밖에 없었지만 실력 있고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기만 한다면 결국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라며 졸업생 수가 적은데 따른 핸디캡은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말한다.

대학생이 되면서 독립적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에 우리학교를 선택했고 어렸을 때부터의 꿈인 사업가가 되기 위해 산업공학과를 택했다는 그는 지금 그 꿈의 절반 정도는 이루고 있다. “학교에서 배운 가장 큰 자산이라면 ‘문제해결능력’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입학할 때는 학교에서 아직 준비가 덜 되어서 그런지 아무 자료없이 과제가 던져지는 경우도 많았거든요. 그것을 해결하려고 이것 저것 해봤던 경험이 매우 유용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우리학교는 타 대학에 비해 다양한 경험을 하기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다음과 같이 명확히 대답한다. “대학은 공부하는 곳입니다. 더구나 우리학교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의 경쟁 대상들은 세계 일류 랭커들이에요. 이들이 공부하는 것을 생각하면 우리들도 죽어라 공부하지 않으면 따라갈 수가 없죠. 다양한 경험도 물론 중요하지만 모든 것의 우선은 학업이라 생각해요”

장래 자기가 하는 일을 결정할 때는 꼭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강조한다. “앞으로의 전망이라든지 돈이 될만한 일. 이런 것보다는 자기 적성이 훨씬 중요합니다. 일 그 자체를 보지 않고 부산물에 현혹되어 직업을 정해버리면 결정적으로 그 일을 잘하기가 힘들어요. 어떤 일이 되었든 좋아하는 일에 매진해서 최고가 되겠다는 자세를 후배들이 가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