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특차수석 박현석군] ‘첫인상에 매료된 포항공대’
[인터뷰-특차수석 박현석군] ‘첫인상에 매료된 포항공대’
  • 양승효 기자
  • 승인 2001.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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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학년도 우리학교 특차입시에서 군산고를 졸업 예정인 박현석군이 396.4점으로 수석을 차지했다.수석을 전혀 예상치 못했다는 박 군은 지금도 얼떨떨하지만 기분은 좋다고 수석 소감을 밝혔다.

고등학교 2학년 때인 지난 99년 견학 차 우리학교를 처음 방문하게 되었다는 박 군은 우리학교의 장래성과 연구시설이 마음에 들어 과감히 선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우리학교 물리경시대회에 참가했던 친구들이 기숙사 시설이 좋다고 하여 더욱 마음에 들었단다. 평소 물리를 좋아하고 반도체 분야에 관심이 많아 전자전기공학과에 지원한 박 군은 반도체 분야 특히 RAM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요즘은 무엇을 하고 있는냐는 질문에 아르바이트 삼아 새벽 3시에 일어나 2시간 동안 신문배달을 한다고 있다고 한다. “과외보다 땀흘려 버는 돈이 더 값지니까요”가 그 이유이다. 또한 이번 방학 계획으로 일본어를 익히기 위해 학윈에 다닐 예정에 있다고 한다.

비디오게임을 좋아하는 박 군은 대학에 와서 마음껏 게임에 빠져보는 게 작은 희망이란다. 또 동아리도 게임 관련 동아리에 가입할려고 마음먹고 있다.

고등학교 2,3학년 동안 혼자 뒷바라지를 하며 고생하신 어머니를 가장 존경한다는 박 군은 어머니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며 지극한 효심을 나타내었다.

우리학교로 진학하는 다짐으로 “포항공대의 이름을 빛내는 세계적인 인물이 되겠습니다”는 박 군의 희망찬 목소리에서 신학기 캠퍼스를 가득 메울 젊은 패기들을 그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