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1차 설문조사 결과
총학생회 1차 설문조사 결과
  • 유형우 기자
  • 승인 2007.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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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국제화 84%가 긍정적…총학 자료 국·영문 혼용 계획


총학생회에서는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1차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최근 그 결과를 발표했다. 학우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이번 설문조사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두 곳에서 실시했다.

설문 문항으로는 △캠퍼스 국제화 △졸업 후 희망진로 △우리대학에서 제공하는 진로정보 △학생식당 관련 △학교 셔틀버스의 운행범위 확대 △무선네트워크 설치 △인터넷 속도 문제 등이 있었다. 이번 조사에는 367명의 학부 및 대학원생이 참여했다.
캠퍼스 국제화의 경우 59%가 부분적으로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25%가 전적으로 찬성, 16%가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총학생회는 84%가 완전 혹은 부분적으로 찬성하는 점에 착안, 앞으로는 학생 차원에서 진행되는 행사나 기획 등에서 한글과 영어를 혼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졸업 후 희망진로는 66%가 이공계 상급학교로 진학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20%가 전공과 관련된 분야로의 취업, 그리고 14%정도가 타 분야로 진학 혹은 전공과 무관하지만 괜찮은 업종으로의 취업 등 기타 분야를 희망했다. 우리대학에서 제공하는 진로정보가 충분한가라는 항목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보통 혹은 불충분하다고 답했고, 극히 소수만이 충분한 정보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많은 학생이 진로를 결정할 때 대학의 도움을 거의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총학생회는 앞으로 진로정보를 제공할 때 이번 결과를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학생식당의 이용 빈도는 70% 이상 이용한다는 응답이 26%, 50% 이상 이용과 가끔 이용한다는 응답이 각각 29%였다. 학생식당을 잘 이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양이 충분치 않아서라는 답변이 39%로 가장 많았다. 이어진 학생식당 식비 인상에 관한 질문엔 2,000원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47%였고, 현 1,800원에서 더이상 올릴 수 없다는 의견도 34%나 나왔다.

현재 교내에서만 운행되고 있는 셔틀버스의 운행범위 확대에 관한 설문에서는 85%가 찬성 의사를 표명하며, 셔틀버스가 대이동과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왕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만약 셔틀버스가 대이동까지 간다면 어느 시간대가 가장 좋겠냐는 질문에 대해선 저녁시간대(17:30~19:30)가 좋겠다는 응답이 68%로 가장 많았다.

무선인터넷 설치장소에 관한 항목에서는 스낵바에 우선 설치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31%였으며, 청암학술정보관 6층과 학생회관의 동아리방이 각각 18%와 16%로 뒤를 따랐다. 그 외에도 모두 설치되어야 한다는 의견과 기숙사·공학동 등이 있었다.
인터넷 속도문제에 관해서는 웜·바이러스 등의 네트워크 문제가 없을 때에도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73%로 그렇지 않다는 의견보다 훨씬 많았다. 문제가 있다고 답변한 학생들은 웹서핑을 하거나 자료 다운로드를 하는데 특히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상세한 설문조사 결과와 총학생회의 답변은 총학생회 홈페이지(stu.postech. 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