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키안의 겨울나기 - 나는 네가 지난 겨울에 한 일을 알고 있다
포스테키안의 겨울나기 - 나는 네가 지난 겨울에 한 일을 알고 있다
  • 이홍재 기자
  • 승인 2007.02.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학 중에도 대학에서는 많은 행사가 열렸다. 일반계 고등학교와 과학고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공계학과 대탐험’은 고등학생들이 이공계 분야에 대한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스키캠프에는 70여명 학우가 참여해 스키 및 스노우보드 강습을 받으며 겨울 스포츠를 즐겼다. 그리고 동아리연합회에서 기획한 겨울학교에서는 지역의 중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유익한 수업을 제공했다.

이공계학과 대탐험
이공계학과 대탐험은 학생선발팀과 알리미 주관으로 2박 3일간 전국의 우수고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열렸다. 1월 10일~12일에 열린 1차에서는 일반고 학생들이, 17일~19일에 열린 2차에서는 과학고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첫날 오후 1시쯤 도착해 점심을 먹은 후 중강당으로 이동하여 우리대학 홍보 비디오를 관람했고, 환영인사와 특별강연을 들었다. 저녁에는 대학 주요시설을 견학한 후 체육관 등에서 진행된 학내 동아리 즐기기 행사에 참여했다. 다음날 이른 아침부터 하루 종일 각 학과를 돌아다니며 학과에 대해 궁금한 점 등을 질문했다. 마지막 날에는 청암학술정보관과 방사광가속기를 방문했다.
이번 행사(2차)에 참여한 유지인 (광주과학고 1) 양은 “평소 연구원이라는 직업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그런 생각이 바뀌었다”라며 “미래에 이런 좋은 환경에서 연구에 몰두하는 것도 괜찮은 일일 것 같다”고 말했다.

스키캠프
스키캠프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 동안 강원도 평창의 보광휘닉스파크에서 열렸다. 이번 스키캠프에 참가한 77명의 학우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겨울스포츠를 즐길 수 있었으며, 강습까지 받을 수 있었다. 캠프에는 스키 28명, 스노우보드 49명이 참가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안형욱(화공 06) 학우는 “저렴하게 보드를 배우고 즐길 수 있었으며, 이런 기회로 다른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겨울학교
겨울학교는 포항지역의 중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해 기획되었다. 동연의 기획 아래 계절학기와 연구참여를 하지 않고 남는 학우들이 주가 되어 교사진을 이루었다.
이번 겨울학교는 Egg Drop, 물로켓 만들기, 프로그래밍, 화학 실험, 물리실험, 영화 속 과학적 허점 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에게 유익한 과학지식을 가르쳤다.
겨울학교에 교사로 참여한 김진하(전자 05) 학우는 “참여한 학생들이 알고만 있던 과학적 지식들을 실제로 체험함으로써 흥미를 느끼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고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동연은 지역사회 봉사와 건전한 과학문화의 확산을 위해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해마다 겨울학교를 운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