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13일, 내몽고의 어느 사막에서 찍은 사진이다. 모래바람이 불고 덥기도 더웠지만, 여행을 떠난 이들이 그렇듯 우리는 신이나서 사막 모래 언덕에 학교 이름을 크게 새겼다. 어렵게 쓴 그 글자는 우리들이 떠나고 나서 곧 지워졌겠지. 이렇듯 명성이란 쌓기는 어렵고 허물기란 쉬운 게 아닐까? POSTECH이란 글자의 힘이 더욱 커지도록 모든 학교 구성원들이 서로 믿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다. 저작권자 © 포항공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weet 여정호 / 전자 06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