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제17대 총여학생회장 정남영(생명 03) 후보
인터뷰-제17대 총여학생회장 정남영(생명 03) 후보
  • 노지훈 기자
  • 승인 2006.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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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학우를 위해서도 여학은 꼭 필요”
온라인 산부인과 상담게시판 구상 중
-총여학생회장 후보로 등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지난 2년간 총여학생회(이하 여학) 집행부로 활동하면서 우리학교와 여학에 대한 많은 생각을 했다. 여학우가 소수이고 남학우가 절대 다수인 우리학교의 현실에서는 여학이 꼭 여학우 만이 아니라 남학우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여학우를 위한 활동에만 치중해왔다면 이번 17대에서는 대화의 장을 여는 토대를 마련하고 싶다.
-당선되면 여학 집행부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여학을 기획부와 편집부, 홍보부로 구성할 생각이다. 기획부는 총괄적인 1년 행사를, 편집부는 교지 ‘union’발간을, 홍보부는 여학 행사 홍보를 맡을 예정이다. 이 는 기본적인 틀이고 필요에 따라 변형을 줄 수도 있다.
-학내 구성원에게 여학 주최 행사를 어떻게 홍보할 것인가
여학이 존재하는 것은 우리대학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여학이 여학우에게만 해당하는 자치단체라는 인식이 높고, 전반적인 구성원의 학교행사 참여도가 낮다. 그래서 17대 여학은 남학우와 함께하는 행사를 마련해 여학우만의 자치단체가 아닌 전체 학우를 대표하는 자치단체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총학생회, 학과협, 넓세바 등의 다른 자치단체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다. 대표적으로 ‘선배와의 대화’행사의 경우 과중심으로 이루어지므로 학과협과 함께 전 학년에게 홍보하고 행사 참가 인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활발한 홍보를 위해 포스비와 여학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할 것이다. 특히 홈페이지에 전 학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온라인 상에 여학 행사 정보와 회의록 등의 자료를 올릴 것이다. 그래서 여학이 현재 어떤 일을 추진하는지 알 수 있도록 하겠다.
-16대 여학과는 달리 17대 여학에서 새롭게 구상 중인 행사가 있나
작년 16대 여학이 했던 행사를 바탕으로 이번에도 여학에서 매년 실시하는 축제 부스, ‘여학생의 밤’을 계속할 예정이다.
그리고 여학 홈페이지에 산부인과와 연계한 상담 게시판을 새롭게 열 계획이다. 지난 15대 여학 행사 중 ‘여성질병 강연회’가 있었는데, 이 때 산부인과 질병에 대한 관심이 여학우뿐만 아니라 남학우도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산부인과라는 특성 상 특히 남학우는 병원을 찾기 힘들다. 그렇기에 여학은 온라인으로 산부인과 전문의와 마음 편히 상담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또한 개교20주년을 맞이하여 4월에는 ‘POSTECH 남과여 20년사’라는 토론회를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