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대중화에 앞장서는 APCTP] 해외 연구기관 및 일반인과의 교류 활발
[과학 대중화에 앞장서는 APCTP] 해외 연구기관 및 일반인과의 교류 활발
  • 김주영 기자
  • 승인 1970.01.0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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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포럼*과학-책으로 말하다*특강 등 ‘대중교감’프로그램 다양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아태이론물리센터, Asia Pacific Center for Theoretical Physics: APCTP)는 우리 학교와 유기적 관계를 맺으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많은 학우들이 학내 게시판이나 현수막을 통해 APCTP 행사 팜플렛을 보았을 것이다. APCTP에서는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각종 학술행사와 과학 커뮤니케이션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행사가 없을 시에는 Common Room을 개방하여 학내 구성원들이 따뜻한 커피와 다과를 먹으며 쉴 수 있게 하고 있다.

교내 학문발전에 긍정적 역할

국제 이론물리학 분야의 공동연구를 촉진하고 아태지역의 젊은 과학자들을 연수시키기 위해 설립된 APCTP는 일본, 중국, 베트남,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0개국의 참여하에 세계적 규모의 물리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APCTP는 ICTP(국제 이론물리센터), PIMS(태평양 수리과학연구소)와 매년 공동학술사업(Joint Activity)을 수행하는 등 해외 연구기관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으며, 중점주제별 연구, 포커스 프로그램, 겨울*여름학교 등 다양한 학술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센터는 방문 연구원들을 위해 사무실과 세미나실, 컴퓨터실을 제공하고 있으며,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게스트 하우스(교수아파트 내에 위치)와 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학술 업무를 담당하는 김정현 연구원은 “포항공대는 연구하기 매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도서관, 기숙사가 24시간 개방되는 체제이기 때문이다. 강의실과 강당을 빌리고, 게스트 하우스를 지원받는 등 학술활동을 하는 데에 포항공대의 지원을 받고 있다. APCTP가 지원을 받는 만큼 유명 석학들의 강연과 워크샵을 많이 개최하여 학교의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5일 이틀간 열린 중이온 미팅에 참가한 김흥종(물리과 누리교수/핵입자 전공) 교수는 “미국의 BNL(Brook National Laboratory)에서 실험하고 있는 QGP(Quark Gluon Plasma) 상태에 대해 과학자들과 논의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행사가 가까운 곳에서 열리니 가벼운 마음으로 참석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대중과 호흡하는 연구소

APCTP에서는 이번 학기부터 ‘과학 커뮤니케이션 포럼’, ‘과학! 책으로 말하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달 웹 저널 ‘Crossroads(크로스로드)’를 창간하였다. 포럼은 과학자와 오피니언 리더들의 만남을 주선하여 과학문화의 저변을 확대시키는 방안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달 5일 포럼에 초청된 김두희 동아사이언스 대표는 언론이 원하는 성격의 기사에 대해 강의하고, 참석자들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과학! 책으로 말하다’는 과학저술가와 대중이 얼굴을 맞대고 대화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며, 첫 번째 강연 연사로 ‘과학 콘서트’의 저자 정재승 교수가 초청되었다. 김승환(물리/APCTP 사무총장) 교수는 “과학 커뮤니케이션은 대중이 과학을 신뢰하는데 도움을 주며, 우리나라의 과학을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APCTP는 일반인을 연구소 안으로 참여시켜 함께 탐구하는 과학 대중화를 실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센터의 과학 커뮤니케이션 담당 박수근 연구원은 “APCTP는 가장 많은 과학자 인프라를 구축한 곳이기 때문에, 과학 커뮤니케이션 행사를 진행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대중들이 과학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이공계 기피 현상을 개선하고 싶다”고 말했다.

개방된 공간으로서의 APCTP

APCTP는 개방된 공간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된 Common Room에서는 연구원, 학우들이 쉬거나 토론을 할 수 있고, 교양 과학 잡지나 물리 관련 서적을 자연스레 접할 수 있다. 또 세미나실과 회의실은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을 한 경우 시간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APCTP는 이론 물리학자의 모임이며, 센터의 활동은 쾌적한 연구 환경 조성 및 과학 대중화 등 물리학자의 고민이 담겨있다. 학우들이 APCTP를 친근하게 느끼고 자주 이용한다면, 과학자로서의 성장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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