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사회 속에 녹아 들 수 있는 분위기가
외국인도 사회 속에 녹아 들 수 있는 분위기가
  • 문재석 기자
  • 승인 2003.11.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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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 온 이유는

4,5년 전 한국 친구들을 사귈 기회가 있었다. 그때 한국문화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고, 그 이후 아시아 그중에서도 특히 한국에 가고 싶었다. Postech에 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영어강의 여부나 연구환경 등은 크게 고려하지 않은 채 무작정 한국이 좋아서 우선 왔다. 다행스럽게도 영어강의도 이루어지고 환경도 좋아서 만족한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만큼 친구들을 만나고 한국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나지 않아 조금은 아쉽다.

- 유럽에서 오는 여학생의 수는 많지 않은데, 이 때문에 힘든 점은 없나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랩에 여학생이 한명밖에 없고, 또 교내에도 여학생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행동에 많은 신경이 쓰인다. 특히 문화적 차이로 인해 서로 오해하게 되는 부분들이 많아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많은 고민이 따른다. 어디를 가든 눈에 많이 띄이기 때문에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기 쉬운 것 같다. 프랑스에 있을 때는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살고 있어서 눈에 띄지 않았다면, 여기서는 다 비슷한데 혼자 떨어져 있는 느낌이어서, 눈에 띄기도 쉬울뿐더러 더 사람들이랑 친해지기 힘들다. 한국에 온 목적 중 하나가 사람들 사이에 녹아 들어가는 것이었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은 것 같다.

- 학교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룸메이트나 랩 동료들이 친절하고 많이 도와준다. 랩 개념이 생소해서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서 나아지는 듯 싶다. 생활하면서 아쉬운 것이 있다면 같은 기숙사에 살고 같이 수업을 들어 얼굴을 알고 있는 경우인데도 인사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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