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동문 릴레이 골든벨, 선후배 연결의 장을 마련하다
제1회 동문 릴레이 골든벨, 선후배 연결의 장을 마련하다
  • 조원준 기자
  • 승인 2024.06.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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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7일 저녁, 우리대학 대학(원)생들과 졸업생들이 만나서 교류하는 행사인 ‘제1회 동문 릴레이 골든벨’ 행사가 통나무집(이하 통집)에서 개최됐다.

‘동문 릴레이 골든벨’은 릴레이 달리기에서 바통을 넘겨주듯 매년 다른 선후배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것을 목표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골든벨’은 우리대학 교내 술집인 통집에 있는 금색 종으로, 골든벨을 울린 사람은 통집에 있는 모든 사람의 비용을 지불하는 우리대학만의 깊은 전통으로 자리잡고 있다.

본 행사는 우리대학 출신 선배들과 재(휴)학 중인 모든 학생과의 공식적인 친목 및 화합의 장을 최초로 개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운영진 APGC-Lab 신가인(무은재 23) 학우는 “우리대학 선배님들이 학교에 방문해 통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우리 확 골든벨을 울려버릴까? 라는 이야기가 행사의 발단이 됐으며, △우리대학 졸업생 △대외협력팀 △APGC-Lab이 선후배가 다 함께 모이는 자리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이루며 개최됐다”라고 행사의 개최 사유를 밝혔다.

행사는 △오프닝 △네트워킹 △토크쇼 1부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토크쇼 2부 △골든벨 울리기 순으로 진행됐다. 오프닝에서는 행사에 참여한 동문 8명 △코드박스의 파운더 서광열(컴공 99) 동문 △뷰노 공동창업자 및 CTO 정규환(산경 00) 동문 △법무법인 DLG 안희철(물리 03) 동문 △베이글코드 공동대표 김준영(컴공 04) 동문 △핏투게더 대표이사 윤진성(기계 05) 동문 △블록오디세이 파운더 연창학(산경 12) 동문 △긱블 박찬후(컴공 15) 동문의 소개와 함께 행사 개최에 도움을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 인사가 이뤄졌다. 이후 사전 배정된 자리에 선후배가 함께 앉아 안주와 맥주를 마시며 네트워킹을 진행했고, 토크쇼 1부에서는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받은 질문을 바탕으로 졸업생들의 인터뷰가 이뤄졌다. 행사의 운영진인 APGC-Lab 소속 오지원(무은재 24) 학우는 “토크쇼 때 분위기가 가라앉을까 하던 걱정이 무색하게 선배님들께서 너무 좋은 입담으로 꾹꾹 숨겨놓았던 학창 시절에 대한 이야기들을 재미나게 풀어주셔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행사가 진행됐다”라며 토크쇼 당시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서 진행된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에서는 동문들이 학생들과 팀을 이뤄 1,700cc 맥주를 빨리 마신 순위별로 △위스키 △참치회 △트러플 등 고가의 상품들을 지급했고, 졸업생과 학부생 모두 열정적으로 참여하며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메인 이벤트로 기획된 ‘골든벨 울리기’에서는 졸업생들이 한 명씩 학생들의 뜨거운 환호성 아래 골든벨을 경쾌하게 울리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행사의 운영진 오 학우는 “공식적인 일정이 마무리된 22시 이후에도 새벽까지 학생들과 선배들이 한데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며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뜨거웠던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이승민(무은재 24) 학우는 “긱블 박찬후 선배님과 처음 만나 뵙고 악수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든 순간이 꿈만 같았다”라며 행사 당시의 즐거움을 전했다. 본 행사가 올해를 시작으로 계속돼 전통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