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빌려 대리 출석 등 가능 전자출결 시스템 보완 필요
카드 빌려 대리 출석 등 가능 전자출결 시스템 보완 필요
  • 정명재 / 수학 05
  • 승인 197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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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대학 학생들은 모두 스마트 카드를 가지고 다닌다. 스마트 카드는 현금카드 기능뿐만 아니라 건물에 출입할 때도 이 카드를 사용하게 되어 있다. 게다가 지금은 이 스마트 카드에 전자 출결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1학기 때 각 강의실마다 단말기를 설치했고, 현재는 몇몇 과목 수업에서 이를 실제로 사용하고 있다. 전자 출결을 사용하게 되면 몇 가지 장점들이 있다. 수업 시작할 때나 끝날 때쯤 출석을 부르게 되는데, 이 시간들은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강의시작 10분 전부터 강의시작 10분 후까지는 출석 처리가 되고 그 이외 시간은 지각 처리가 되며 학생증을 읽지 않은 경우는 결석 처리가 되는데, 출결에 대한 애매한 규정들을 컴퓨터가 정확하게 구분하기 때문에 출석에 대한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다.
하지만 편리해 보이는 이 전자 출결 시스템은 그만큼 큰 단점들을 지니고 있다. 이 시스템은 출결방식이 단말기에 학생증을 접촉시켜 출결 상황이 기록되는 것이라, 만약 어떤 사람이 강의시작 5분 전에 카드만 찍고 수업을 듣지 않더라도 이 사람은 출석 처리가 된다. 그 뿐만 아니라 어떤 학생들이 수업에 참석하지 못했을 때 다른 친구가 그 친구의 스마트 카드를 대신 가져가서 출석 처리할 경우 이들 모두 출석 처리가 된다.
아직 모든 수업에 이 전자출결시스템이 적용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학교 측에서 이 시스템을 계속 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