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골목소리] 교내 교통사고 위험 도로에 신호등 등 안전시설 설치를
[지곡골목소리] 교내 교통사고 위험 도로에 신호등 등 안전시설 설치를
  • 오영민 / 무학 05
  • 승인 197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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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에 입학해 2학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우리학교의 청암학술정보관은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 깨끗한 시설로 나의 모든 기대를 충족시켰다. 그런데 그 청암학술정보관을 가는 길에는 차가 다니는 꽤 넓은 도로가 있다. 동문이랑 통하는 길인데 학생들이 청암학술정보관을 가기 위해서 그 도로를 가로질러가는 경우가 많다.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가 동문 쪽에 있어 도서관 가는 방향의 반대쪽으로 멀리 있고 도서관 가는 길을 쭉 가다보면 나오는 횡단보도도 학생들이 다니기에는 꽤 멀리 있어 많은 학생들이 그 횡단보도를 이용하지 않는다. 또한 학생이 다니는 지하통로가 있기는 하지만 기숙사에서 나와 도서관을 가는 학생들에게는 지하통로를 통해 가는 것도 너무 번거롭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도로를 가로질러 도서관을 가는 상황에서 운전자들은 학생의 안전을 위해서 천천히 운행하려고 노력해야 하며, 내가 본 바로는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지키는 것 같지만 간혹 예외인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즉, 많은 학생들이 도로를 가로질러감에도 불구하고 몇몇 차들이 간혹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우리학교에서 교통사고를 내 눈으로 보지는 못했으나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자칫 학생들을 불행한 사고로 이끌 수가 있을 것 같다. 그러므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 학교 측에서도 신호등을 학생들 다니는 곳에 설치를 하든지 해서 이 문제에 대해 배려를 해주었으면 좋겠고, 학생들 역시 다소 불편하더라도 교통법규를 잘 지켜 자신의 안전을 스스로 지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