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식 접목해 배터리 용량 예측하는 AI 기술 개발
물리식 접목해 배터리 용량 예측하는 AI 기술 개발
  • 고평강 기자
  • 승인 2022.06.2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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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이승철(기계) 교수 연구팀이 한양대 오기용(기계공학과)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리튬이온전지의 수명을 예측하는 AI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배터리 용량을 예측하는 방법은 배터리 구조를 단순화한 물리 기반 모델과 배터리의 전기적 응답을 활용한 AI 모델 두 가지로 나뉜다. 기존의 AI 모델은 학습하지 않은 데이터에 대한 예측 정확도가 낮고 많은 데이터가 필요해 활용도가 낮았다. 연구팀은 데이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특징 인자 추출 기법과 물리식 기반 신경망을 융합했다. 그 결과 예측 정확성이 최대 20% 향상됐음을 실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결과는 에너지 분야 국제 학술지 Applied Energy에 게재됐다. 이 교수는 “물리 지식을 활용해 기존 데이터 기반 AI의 한계를 뛰어넘고, 차별화된 특징 인자 추출 기법을 개발해 빅데이터 구축의 어려움을 극복했다. 이처럼 신뢰성 높은 기술은 다양하고 복잡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다”라며 본 기술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